경상남도, ‘코로나19 대응 농정분야 민관협의회의’ 개최
- 농어촌진흥기금 지원 등 14종의 농업인 지원방안 추진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4일(수),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농정분야 대책마련을 위한 민관협의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피해 농업인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하였다.
농업분야 대책으로 먼저 피해농가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이 추진된다.
기금은 코로나19 확진 농업인 발생으로 선별장이 폐쇄될 경우 지원되며, 3월 1차 지원에 이어 농협과 협의하여 4월 중 2차 100억 원 규모의 지원이 추진된다.
비닐하우스 재배농가 대응방안으로 확진자 발생 시 작업장 소독, 자가격리 등 농가대응에서 영농 및 생산지원까지 단계별 재난대응매뉴얼이 마련된다.
이 외에 농촌일손돕기 확대 시행, 농산물 수급안정 지원대책추진, 간식용 과일 꾸러미 구입과 계절소비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반영한 소비촉진, 원예농산물 공동선별비 우선 지원이 추진된다.
수출항공편 감축 및 운항중단으로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국가에 대한 딸기 수출 애로점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부처에 항공기 증편을 건의하고, 농산물 판매촉진을 위해 장터 참여농가, 품목 수, 장터개설 횟수를 확대 운영하여 판로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축산분야 대책으로 지난 26일부터 코로나19의 농가 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농협 공동방제단, 시‧군, 동물위생시험소가 함께 참여하여 다중이용시설과 농가지역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장 확진자 발생에 대비하여 방역, 사료구입, 농장관리 등 축산농가에 대한 단계별 재난대응매뉴얼을 마련한다.
농협경남지역본부는 어려운 화훼농가를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을 조성・지원하고 농촌고용인력지원사업으로 영농작업반을 적기 투입하여 농가의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도 농정국장,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 농협경남지역본부 경제부본부장, (사)한국농업경영인경상남도연합회장 등이 참석하여 코로나19 피해농업인 지원방안을 논의하였다.
이학구 (사)한국농업경영인경상남도연합회장은 “경남도에서 농업인을 위해 사전에 피해대책을 마련하고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경남 농업인단체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재민 도 농정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농업인들에게 어려운 시기인 만큼, 민관이 합심하여 코로나19 피해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서용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