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쉬는 백두산 천지를 가다
-오는 8월경 ‘백두산 천지 시낭송제’ 개최 예정
천지는 아직도 한민족의 가슴에 민족혼의 원천이 되고 있다.
6월인데도 아직 얼음이 곳곳에 녹지않고 있다
백두산으로 향하는 협곡
9일(중국 현지시간), 본사 문화부는 중국 통화에서 출발하여 2시간 30분 정도 고속도로를 달려서 220Km 떨어진 백두산(중국에선 장백산이라고 칭한다) 정상을 취재했다.
장백산 입구에 도착하여 현지 관내 버스를 타고 정상 밑 주차장에 도착, 1,400여개의 계단을 1시간정도 올라 백두산 천지,정상에 올랐다.
호수면 해발 2,190m, 면적 9.165㎢, 둘레 14.4㎞, 평균너비 1.975㎞, 최대너비 3.550㎞, 평균수심 213.3m, 최대깊이 384m의 천지는 분화구의40.6%를 차지하는 우리 한민족의 성지로서 아직도 살아 숨쉬고 있었다.
또한 백두산의 최고봉인 장군봉(2,750m)을 비롯해 망천후(2,712m)·백운봉(2,691m)·청석봉(2,662m) 등 높은 봉우리에 둘러싸여 있다.
천지는 예로부터 대택·대지·달문지 라고도 했으며, 99명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천지 일대에는 구름과 안개가 자주 끼는데, 이 곳 현지사람들도 백두산을 찾으면 3~4번 와서 운이 좋으면 햇빛이 화창한 날씨 속에 천지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본사가 취재한 오늘 (9일)은 날씨가 매우 좋아서 푸른 빛을 띤 호수를 볼 수 있었다.
여름엔 비가 많이 오고, 가을엔 물 속을 14m까지 들여다 볼 수 있다고 하며, 수온이 낮아 어류 생식이 불가하고, 호수 주변에는 만병초, 좀참꽃을 비롯한 12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현지 서쪽에서 바라보는 천지의 북쪽 기슭에는 50m이상의 온천이 3개 있으며, 중국인을 비롯하여 한인들이 백두산 서쪽과 북쪽으로 정상을 찾아 관광객이 4월에서 8월 사이에 줄을 잇고 있다.
본사는 한국신춘문예협회와 공동하여 오는 7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백두산천지 시낭송제’에 참가할 시인들의 참가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접수 후, 참가자와 참가 시를 결정하며, 행사 일시는 8월 경으로 추후 공지한다.
이 행사는 선별된 시인과 본사 임원들로 조직하여 중국 단동항을 도착하여 통화로 이동, 숙박하고 그 다음날 백두산 정상을 올라가며, 사흘째는 고구려 광개토왕 비를 답사하고, 귀국할 계획이다.
4박 5일 일정의 이‘백두산 천지 시낭송제’는 한민족의 혼을 일깨우고,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잃어버린 땅, 고구려 유적지를 답사하는 가운데 시낭송을 통해 한국신춘문예협회 작가회원들의 조국을 위한 순수한 예술혼을 다시금 상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엄원지 발행인이 직접 총괄 인솔하며, 현지 통화에서는 박태국 위원이 지휘를 맡게 된다.
[스포츠닷컴 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