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패류 양식어장 재배치 설명회 개최
어업생산성 향상으로 부자어촌 만들기에 총력
보성군은 지난 3월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어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패류 양식어장 재배치’를 위한 어업권자 2차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해 11월 설명회 이후 지금까지 추진상황을 안내하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재배치 사업에 대한 어업권자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수렴하여 사업의 기본방침을 수립하기 위해 개최됐다.
양식어장 재배치 추진상황 설명,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 질의 및 토론, 설문조사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타당성 검토용역 결과를 토대로 10개년 계획으로 사업 기본계획 수립 후 해역정화 및 경운, 해상측량, 어장간 거리를 규격화하는 경지 정리식 어장재배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해양수산부, 전남도에 2019년 해양수산사업으로 총 사업비 450억 원 중 국비 360억 원 지원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정부예산확보 활동을 통해 국가 정책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패류 양식어장 재배치’는 보성군의 밀집된 패류 양식어장을 대규모 어장정화 및 경운 후 기준에 맞게 정비하여 어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계획으로 보성군에서는 1953년 수산업법이 제정된 이후 처음 시도된다.
패류 양식어장이 경지 정리식으로 재배치되면 불법 어업근절 및 어업권자 간 분쟁해소, 어촌 고령화 추세에 대응 가능한 양식생산으로 건강한 어장환경 관리 및 어업지도의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현호 군수 권한대행은“어장재배치를 통해 계획생산, 어업질서 확립 등 어업생산성 향상으로 부자어촌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취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