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도보통지, 유네스코 등재
북한은 3일 조선 정조 시절에 간행된 무예 교본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가 북한의 첫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소식을 전하면서 "태권도의 발상지인 우리나라 민족무술의 역사와 우수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인민대학습당 실장 김영애를 인용해 "최근 조선(북한)의 '무예도보통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며 "태권도의 발상지인 우리나라 민족무술의 역사와 우수성을 보여주는 이 도서가 조선의 첫 세계기록유산으로 되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등재 신청서에서 무예도보통지에 실린 무예가 현대 북한 태권도의 원형이 됐으며 삽화는 김홍도가 그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학계에서는 공인되지 않은 주장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스포츠닷컴 이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