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황차'의 또 다른 도약
보성군, ‘중국 전통 황차 제다교육’ 실시, 상호 차, 문화교류
녹차수도 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한국차문화공원에 자리한 ‘차 만들어보는 곳’에서 차 재배농가 50여명을 대상으로 ‘중국 전통 황차 제다교육’을 실시했다. 보성 녹차의 세계화 및 다양한 차 제품 기술 습득을 위해 황차 생산지구인 중국 전문가를 초청해 황차 제다법을 배워 보성군을 대표할 수 있는 차 개발로 차산업의 다각적인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사)아시아차문화연구회(대표 추민아) 주관으로 왕소녕 세계차연합회 조직위원장, 중국 절강성 덕청현에 위치한 하영강 막간황아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초청하여 황차 제다과정에서 품평까지 전 과정에 걸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여 진행됐다.
특히, 수확된 찻잎의 수분을 제거하는 위조과정부터 살청작업, 유념작업, 민황, 건조 등 오감과 차향을 통한 전문가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시간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용부 군수는 추민아 남부대 교수 초청으로 중국왕가양 절강성 초대성장의 아들인 왕소녕 세계 차연합회 조직 위원장 부부와 하영강 막 간산 황차 영농조합 회장이 방한한 기회에 보성군에 있는 녹차 생산자 및 제다업체들, 보성군민, 보성군 관계자들과 교육에 함께 참석, 수준 높은 황차 교육을 받았다.
제다업체 관계자들과 보성군 관계자는 “시대가 변해 녹차만을 가지고 세계화에 참여하기보다 보성군도 이제는 브랜딩 차 또는 숙성 차을 만들어 사람들 입맛에 맞추어 높은 농가소득을 올려야 한다. 기대가 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으로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을 맞출 것이다” 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왕소녕 일행은 순천시청를 방문 조충훈 순천시장을 면담하고 절강성과 순천시가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방한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하영강 막간산 황차 영농조합회장, 추민아 남부대 교수, 정혜인 화순교육장, 서민호 더민주 부대변인이 참석, 환담을 나누었다. 또 순천시 의회를 방문, 임종기 시의회 의장, 신민호 운영위원장과 차담을 나누었다. 그리고 순천 교육지원청을 방문, 윤종식 교육장,학생들과 함께 차교육과 상호교류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보성군 관계자는 “중국 절강성과 차에 대한 기술교류 및 문화교류를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차의 맛과 품질을 갖춘 명품 보성 황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