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기계화 일관시스템 연시회, 수확·보관·수송까지 한 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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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11일 김천시 구성면 광명리에서 2015년 지역특화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양파 기계화 일관시스템 구축사업' 수확 연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업인 및 관계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계로 양파를 수확한 후 담기과정과 보관에 용이한 톤백(500Kg)을 활용해 산지유통센터로 직수송하는 일련의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양파는 파종부터 정식, 수확까지 작업마다 노동력이 일시에 많이 필요한 작물이다. 특히 노동시간의 경우 300평(1,000㎡)당 일반 재배가 132시간 걸리지만 기계를 이용하면 26시간으로 80% 정도 절감된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광명양파작목반의 재배면적은 49ha(31농가)로 1일(8시간) 1인당 80,00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간 약 5억 2천만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다.
경북도내 양파 재배면적은 2,062ha(점유율 11%, 전국 3위)로 기계화를 도입하면 연간 약 200억가량의 농가 경영비 감소가 예상된다.
조현기 기술지원과장은 "앞으로 양파 주산단지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확대 보급해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소는 물론이고 작업시간과 인건비, 물류·보관비 등을 획기적으로 줄여 실질적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경상북도가 밭작물 기계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특화시범사업은 서면 및 발표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공모사업으로 올해는 김천시농업기술센터의 '양파 기계화 일관시스템 구축'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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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기자 su1359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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