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우크라내전 격화, 독립요구 반군 10만명 동원령

posted Feb 03,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크라내전 격화, 독립요구 반군 10만명 동원령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반군과 정부군 간의 교전이 또다시 격화되는 가운데, 반군 측이 10만 명에 달하는 병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주민 동원령을 내렸다.  동부 도네츠크 반군세력이 자체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지도자 알렉산데르 자하르첸코는 2일 기자회견에서 “동원령을 발령해 10일 이내에 이웃 루간스크인민공화국과 함께 병력 10만 명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첫 단계에선 자발적 지원병만 모집하고 목표 인원이 채워지면 의무 징병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약 한 달 동안 군사훈련을 거쳐 병력을 3개 기계화 보병 연대, 1개 포병 연대, 1개 기갑 연대 등 신설되는 5개 연대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은 지난해 12월 중순 이미 징집령을 발표했고, 우크라이나 정부 역시 올해 안에 3차례에 걸쳐 최대 20만 명의 병력을 징집할 예정이다.

 

2015-02-03 21;12;39.jpg

 

문제는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이 10일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과연 10만 병력을 확보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지난해 4월 무력 충돌이 발생하기 전 두 지역의 주민은 수백만 명 수준으로, 전투가 장기화되면서 약 5100명이 사망하고 약 120만 명이 살던 곳을 떠나 이주한 상태다. 로이터 통신 등 서방 언론들은 따라서 반군 측이 주민동원령을 명분으로 러시아군을 다시 끌어들이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휴전 약속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부터 격화된 정부군과 반군 간의 전투는 2일에도 이어져 정부군 5명, 민간인 15명이 사망했다. 특히 도네츠크주 동부 도시이며 교통의 요지인 데발체베를 두고 양측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양측이 로켓포 수십 발을 쏘는 등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고 전했다. 지난 1월 31일 민스크에서 재개된 정부군과 반군, 러시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간 평화협상이 무산되면서 교전 사태 해결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한편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방어용 무기와 장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의 보도와 관련해, 익명의 정부 고위관계자는 2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무기지원) 결정이 난 것은 아니다”고 신중한 자세를 나타냈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오는 5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방문해 빅토르 포로셴코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권맑은샘 기자>



?


  1. 우크라내전 격화, 독립요구 반군 10만명 동원령

    우크라내전 격화, 독립요구 반군 10만명 동원령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반군과 정부군 간의 교전이 또다시 격화되는 가운데, 반군 측이 10만 명에 달하는 병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주민 동원령을 내렸다. 동부 도네츠크 반군세력이 자체 ...
    Date2015.02.03
    Read More
  2. 한국스카우트연맹·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 위한 MOU 체결

    <사진> (사)한국스카우트연맹 서은배 중앙치프커미셔너(사진 좌)와 (사)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김형수 이사장(사진 우)이 업무협약 체결 후 악수하는 모습 /@ 한국스카우트연맹 (사)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함종한)은 3일 스카우트홀에서 (사)한국아마추어무선...
    Date2015.02.03
    Read More
  3. No Image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訪中 협의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訪中 협의 외교부는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4(수)~5(목)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만나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간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번 방중시 양측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
    Date2015.02.02
    Read More
  4. 익산 찹쌀로 만든 과자 '눈송이' 대상 수상

    -지난 1월29일 '눈송이' 고부가가치식품 가공기술개발사업 '대상' 수상 -전통한과시장에 새바람 세계시장에 한류바람 일으킬 것으로 기대 /@ 익산시청 익산시농업기술센터와 군산대학교, 명신푸드(대표 전승희)가 공동으로 개발한 찹쌀과자 '눈송이'가 지난 29...
    Date2015.02.02
    Read More
  5. 김천딸기 지역 고소득원으로 안착

    딸기농사 이젠 서서 일해요 /@ 김천시청 김천시(시장 박보생)는 지금 제철을 맞은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김천딸기는 현재 38호 8.2ha에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 가격 호조로 참외주산지 농업인들의 새소득 대체작목으로 각광받으면서 지난해보다 농가수가 3배 ...
    Date2015.02.02
    Read More
  6. IS, 일본인 인질 참수…아베 "강하게 분노"

    IS, 일본인 인질 참수…아베 "강하게 분노"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를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3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IS가 공개한 약 1분 분량의 이번 영상에서 고토 겐지는 오렌지색 죄수복을 입고 무릎을 꿇...
    Date2015.02.01
    Read More
  7. 네델란드에서 일본성토 집회

    네델란드에서 일본성토 집회 잘못된 과거사를 외면하는 일본 정부의 태도는 네덜란드에서도 성토의 대상이 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우리나라 위안부 할머니들의 '수요 집회'같은 모임이 2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다. 헤이그에 있는 일본 대사관 앞. 노란 우...
    Date2015.01.31
    Read More
  8. WHO "1주간 에볼라 감염자 처음 줄어"

    WHO "1주간 에볼라 감염자 처음 줄어" 세계보건기구(WHO)는 29일(현지시간) 에볼라가 확산한 서아프리카 3개 국가에서 한 주간의 신규 감염자 수가 처음으로 100명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에볼라 전염병 대응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
    Date2015.01.29
    Read More
  9. 리비아 테러, 사망자들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

    리비아 테러, 사망자들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코린시아 호텔 테러로 사망한 외국인 5명의 국적은 미국 1명, 프랑스 1명, 타지키스탄 3명으로 파악됐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리비아 내무부 보안국의 이삼 알나스 대변인은 이날...
    Date2015.01.29
    Read More
  10. 미 연준, 0수준 기존금리 유지결정

    미 연준, 0수준 기존금리 유지결정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최소한 올 중반까지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Date2015.01.2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91 392 393 394 395 ... 578 Next
/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