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지 기자/스포츠닷컴]
이날 행사는 지난 2011년 신안산대학교와 SK커뮤니케이션즈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진행된 행사 중 하나로 같은 해 12월 헌혈 및 헌혈증 기부, 지난해 1월 쌀 기부, 5월 이미용봉사 등 지역 및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해온 나눔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대한노인종합센터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3번째인 만큼 센터 담당자 및 노인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신안산대학교 뷰티디자인과 동아리 ‘아름다운 손’의 재능 나눔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많은 어르신들의 머리 손질뿐만 아니라 네일 아트 및 핸드 마사지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활기 넘치는 학생들의 방문에 할머니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손주 같은 학생들의 손을 잡으며 “고맙고 기특하다. 자주 보고 싶다”며 눈시울을 적셨고 봉사활동이 끝난 뒤에도 학생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담소를 나누는 흐뭇한 자리가 이어지기도 했다.
신안산대학교 강성락 총장은 “지역사회를 위한 우리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대학의 당연한 의무이며 학생들에게 사회구성원으로의 책임감을 심어줄 수 있는 산교육”이라며 “일반적인 봉사활동을 넘어 학생들의 전공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간 ‘아름다운 손’ 동아리 학생들은 매달 두 차례 정기적으로 지역 소외 계층을 찾아가 나눔의 손길을 전해왔다. 동아리 회원인 한 학생은 “이런 나눔 활동을 할 때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이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금과 같은 활동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