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굿피플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저소득층 지역 주민을 위해 무료 백내장 수술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백내장 수술 의료팀과 봉사자 등 총 16명으로 구성된 굿피플 세계실명예방단은 이달 5∼6일 민주콩고 킨샤사시 넹갈라마 국립병원에서 현지 저소득층 주민 61명을 대상으로 백내장 수술을 했고, 이 가운데 2명은 양쪽 눈 모두 시술받았다.
굿피플 세계실명예방단은 2001년부터 필리핀, 몽골,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 10개국에서 무료 백내장 수술을 펼쳤다. 지금까지 백내장 수술 혜택을 본 주민은 1천682명에 달한다.
민주콩고 봉사 현장을 함께 찾은 안정복 굿피플 회장은 "이번에 백내장 수술을 받은 민주콩고의 이웃들이 단순히 시력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까지도 환하게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4/03/12 10:0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