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2021년산 규격 외 감귤 수매 안정화 적극 추진
- 도, 도내 감귤 가공업체에 처리 물량 및 가공시기 연장 확대 요청 -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가공용 감귤 수매가 일부 적채되고 있어,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가공수매 업체와 협조 체계를 갖추고 안정화에 매진하고 있다.
한라봉
올해 노지감귤은 생육기에 내린 잦은 비 등으로 대과가 과다 발생하는 등 규격 외 감귤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추가 처리가 절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나오는 노지감귤 가공용 수매 계획 물량은 6만 2,000톤으로 도 개발공사 2만 5,000톤, ㈜일해 2만 톤, 롯데칠성음료㈜ 1만 2,000톤, 기타업체 5,000톤 등이다.
29일 기준 2021년 가공용 감귤 수매 상황을 살펴보면, 올해 목표치 6만 2,000톤의 63.4%(3만 9,322톤)가 수매 완료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하루 평균 1,500톤의 감귤이 수매되고 있으며, 가공업체별 처리율은 개발공사 57.3%(1만 4,313톤), ㈜일해 68.4%(1만 3,672톤), 롯데칠성㈜ 78.5%(9,418톤), 기타 38.4%(1,919톤)로 나타났다.
아직 2만 3,000여 톤의 여유가 있으나, 제주도는 최근 생산 농가들의 수요를 감안해 올해산 규격 외 감귤 처리 물량확대, 수매 가공시기 연장을 도내 가공업체에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홍충효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계획 물량 이외의 추가분 수매와 수매 및 가공기간 연장이 절실한 상황이므로 가공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면서 “감귤농가에서는 가공용으로 부적합한 저급품을 자율폐기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