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 산수유마을 등 올해 생태관광거점 조성사업 성과보고회 개최
- 이천, 연천, 가평 3곳 마을 주민들의 성과 발표 자리 마련 -
- 성과평가 결과 및 주민 의견을 수렴해 내년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 제공 예정 -
경기도는 10일 경기관광공사에서 이천 도립리 산수유마을 등 올해 생태관광거점 조성사업이 진행된 3개 지역 주민과 함께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앞서 도는 지난 4월 이천 도립리 산수유마을, 연천 삼곶리 임진강 일원, 가평 백둔리 백둔천 일원 등 3곳을 ‘2021년 생태관광거점 조성사업’ 대상지로 발표한 바 있다.
도는 3곳에 사업비 등을 지급해 지역의 우수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관광 수익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주민 주도형 생태관광지’를 육성했다.
이날 이장을 비롯한 마을 대표, 생태관광 전문가, 경기관광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지역 주민이 사업 성과를 직접 발표했다.
우선 이천시 산수유마을은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산수유마을, 가을물 들다’ 행사주간을 운영했고, 전통 숲을 복원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생태 숲 체험을 진행했다.
11월 14일에는 산수유를 주제로 한 ‘이야기가 있는 산수유밥상’ 요리 경연 대회도 개최하였다.
연천군은 임진강 유네스코자원과 비무장지대(DMZ)·민통선이라는 우수한 자원을 토대로 한탄강지질공원탐방과 평화습지원 견학 등 가족 단위 소규모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가평군은 항아리바위에서 백둔천을 따라 올라가는 청정계곡 트래킹(자연을 느끼며 여행)을 주제로 한 ‘퐁당 트래킹’ 활동 및 지역 특산물인 사과를 이용한 도시락 체험 등을 발표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상황이지만 도민들이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도록 경기도 생태관광거점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도민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생태관광거점 사업을 2019년부터 추진해 올해 3곳과 ▲화성 우음도 ▲평택 바람새마을 ▲고양 장항습지 ▲파주 질오목마을 ▲포천 한탄강 생태문화체험센터 ▲가평 아침고요푸른마을 등 총 9곳을 운영 중이다.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