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고강, 동두천 생연, 파주 금촌 등 3곳 도시재생뉴딜사업지 확정
- 정부, 30일 제2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전국 39곳 중 경기도 3곳 선정 -
- 임대주택 2,718호, 집수리지원 1,490호, 주차장 2,337면 확충 등 주거환경 개선 -
- 올해 처음으로 고양 원당지역 준공 등 연차별 준공 예정 -
부천시 고강동, 동두천시 생연동, 파주시 금촌동 등 경기도내 3곳이 낙후지역을 되살리는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
동두천 생연동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는 30일 제28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김부
겸 국무총리)에서 경기도 3곳을 포함한 광역공모 39곳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3곳은 모두 일반근린형(주민공동체 및 골목상권 활성화 목표)으로 ▲부천시 고강동(18만6,780㎡) ▲동두천시 생연동(17만9,977㎡) ▲파주시 금촌동(14만9,734㎡) 지역이다. 이들 지역에는 4년간 총 216억원에 달하는 국비가 지원된다.
선정된 3곳의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뉴타운 지정·해제 이후 쇠퇴하던 부천시 고강동에서는 선사유적공원을 연계한 지역명소화 사업과 마을카페·집수리공방 및 공동협업공간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다지는 ‘경제실험고리움집’ 조성 등을 추진한다.
과거 상업·문화 중심지였으나 미군 이전 및 신도시 조성에 따라 활력 회복이 절실했던 동두천시 생연동에서는 사랑방 조성, 상인 역량 강화 등을 담은 ‘생중계 상생플랫폼’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제일상가 내 빈 점포를 활용한 제일문화플랫폼 조성사업 등도 있다.
구도심으로서 발전 도약점이 절실하던 파주시 금촌동에서는 골목상권 컨설팅센터를 조성하고 금정로 가로환경을 개선하는 ‘새금촌 마켓 스트리트(Market street)’가 핵심이다.
DMZ(비무장지대) 야생화를 활용한 주거환경 및 가로경관 정비 등도 계획됐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3개 선정사업을 포함해 5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52곳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2026년까지 국비 4,985억 원을 포함해 총 8,49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52개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역에서는 공공임대주택공급 및 집수리지원, 주차장 확충 등의 사업을 통해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활성화를 도모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어울림센터 등 주민 커뮤니티공간과 복합으로 조성하는 공공임대주택은 24개 사업지에 2,718호가 공급된다.
1,000만 원 내․외의 지원을 통해 원도심 노후주택을 개선하는 집수리 지원사업은 28개 사업지에서 1,490호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277호를 완료했다.
36개 사업지에서는 2,337면의 신규 주차장 조성으로 원도심의 열악한 주차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구도심 보행 안전과 가로환경 정비를 위한 보도 및 인도 개선,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시설 설치, 거주민의 휴식을 위한 광장, 쌈지공원 등도 병행 추진된다.
홍지선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2017년 시작돼 5년 차를 맞이한 경기도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올해 처음으로 고양 원당지역에서 준공되는 등 연차별 사업 준공이 이어질 예정”이라며 “선정사업의 원활한 착수와 정상 추진을 위해 사업지에 대한 모니터링과 컨설팅 등을 지속 추진해 각 사업이 정해진 일정 내 계획했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