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등록외국인·외국인노동자 등 대상 얀센 자율접종 실시…7만5,746회분
- 도내 미등록외국인, 외국인노동자, 발달장애인 보호자, 유학생 등 대상으로 얀센 자율접종 -
- 자가치료 서비스 대상 현재 350명 내외에서 500여명까지 확대하는 방안 추진 -
경기도가 도내 미등록외국인과 외국인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얀센 자율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31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도내 확진자 중 외국인의 비중이 20%이상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 외국인노동자의 경우 상대적으로 방역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지난 25일부터 도내 미등록외국인, 외국인노동자, 발달장애인 보호자,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얀센 자율접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 얀센 백신 배정물량은 총 7만5,746회분이며, 현재까지 1만2,976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얀센 자율접종 대상자는 관할 보건소에 전화 또는 방문해 예약이 가능하며, 9월 18일까지 보건소 및 접종센터에서 접종할 수 있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접종이 완료되기 때문에 신속한 접종이 가능하다.
또 예방접종 관련 정보는 법무부 출입국 및 외국인 관서에 통보되지 않으며, 현재까지 단속 및 강제퇴거 된 사례도 없다.
류영철 국장은 “미등록외국인의 경우에도 별도의 불이익 없이 접종이 가능하니 도내 거주 미등록외국인 및 외국인노동자 고용 사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자가치료 서비스 대상을 현재 350명 내외에서 500여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의사 16명, 간호사 20명 등 총 42명으로 구성된 자가치료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한, 자가치료자의 생활편의를 지원하기 위해서 가구당 30만 원 상당의 생필품키트 및 해열제, 기침약 등 상비약을 지급할 예정이다.
응급환자 신속대응을 위해서는 자가치료자의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 이송을 지원하고, 처방약 배송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31일 0시 기준 총 1,795명이 자가치료 프로그램을 활용해 관리를 받았으며, 현재 진행 중인 자가치료 인원은 346명이다.
지난 1주간 자가치료 이용자 중 의료진 상담건수는 104건이었으며, 33명은 의료기관 이송 조치했다.
또한, 204명은 격리해제 조치했다.
한편 31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434명 증가한 총 7만1,084명이다.
30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병상은 총 1,893개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85%로 1,613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9월 5일까지 중등증환자 병상 98병상, 중증환자 병상 4병상을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도에서 운영하는 총 11개의 생활치료센터에는 30일 18시 기준 2,305명이 입소해 있으며, 현재 가동률은 73.5%다.
30일 18시 기준, 도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회 이상 받은 사람은 총 709만7,709명으로, 접종대상자의 58.5%, 경기도 인구 대비 52.9%다.
접종 완료자는 307만9,327명으로 도 인구 대비 22.9%다.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