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로 지정
- 국토교통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완료, 사업 추진 본격화 -
강원도는 3월 15일자로 문재인 정부의 대선공약인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관계부처 협의 및 국토정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최종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지난 ‘17년 8월 17일 국토부가 주관하는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 지역자원인 소양강댐 심층수를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수열 클러스터는 강원도와 춘천시 그리고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공동으로 시행하며 춘천시 동면 지내리 일원 약 785천㎡(약 24만평) 규모의 부지에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 스마트팜 첨단 농업 단지, 물‧에너지기업 집적단지 및 친환경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게 된다.
투자되는 사업비는 국비 304억, 지방비 197억 및 공공기관(K-water) 재원투자 2,678억 등 총 3,17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클러스터 기반을 조성하고 진입도로를 확‧포장하게 된다.
강원도 관계자에 따르면 수열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추진될 경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6개소 및 IT 기업 361개소 등의 기업유치를 통하여, 7,606명의 고품질 일자리가 창출되고 매년 220억원의 지방세가 추가로 걷히는 등의 상당한 경제적 기대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선도지구가 지정됨에 따라 강원도는 앞으로 춘천시와 K-water를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하고 오는 4월초부터 실시설계를 착수하는 등 클러스터 사업 추진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그리고, 강원도는 공사 착공을 위하여 올 하반기까지 지구단위계획, 환경영향평가 및 교통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본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된 수열에너지 공급시스템 구축 사업과 접속도로 확포장 공사의 실시설계를 병행 추진하는 등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으로 그동안 규제와 고통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소양강댐이 일자리 창출의 효자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수열에너지를 활용한 국내 최초 탄소제로형 친환경 데이터센터 집적단지와 데이터산업 융합밸리 조성 등을 통하여 춘천을 「대한민국 대표 수열에너지 신산업화의 거점」이자 「빅데이터 산업수도」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