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 교류의 장, 제27회 한마음교류대회 경주서 열려
-‘감염에서 평등을 재발견하다’를 주제로 장애인복지 우수사례 발굴․확산 -
매년 전국 시․도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표 장애인 교류행사인 한마음교류대회가 올해는 경북에서 열렸다.
경상북도는 전국 장애인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상임대표 최공열)과 경상북도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변단흠 회장)의 주최로 제27회 한마음교류대회를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는 한마음교류대회는 지역별 장애인복지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보급하고 장애인복지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다.
특히 경북에서는 지난 1996년 제3회 한마음교류대회를 개최한 이후 25년 만에 다시 열린 뜻깊은 행사로 ‘고립과 단절의 역사 – 감염에서 평등을 재발견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교류대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지역 장애인단체 역할에 대한 기조강연, 장애인들의 코로나19 극복 이야기 등 다양한 세션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매년 1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를 대폭 축소해 사전신청을 통해 참석자를 제한하고, 각 지역에서는 유튜브 실시간 영상으로 참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영택 경상북도 정무실장은 “전국에서 경북을 찾아온 장애인 회원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면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어렵게 만나게 된 소중한 기회에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진지한 토론으로 장애인복지에 대한 훌륭한 정책제언을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