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나눔」시정 현안 세미나 개최
▸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주제 전문가 및 특구 사업자들 의견 청취와 열띤 토론 펼쳐
대구시는 지난 10일 오후 대구시청 별관에서 전문가, 기업,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활성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구시가 주요 현안에 대한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토론을 통해 대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오늘의 생각나눔’ 세미나의 세번째 주제로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시는 그동안 전략적으로 투자한 의료·헬스케어, ICT융합산업 관련 다양한 인프라와 선행연구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1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19.7.23.)되었으며, 올 7월부터 본격적인 실증에 착수*했다.
*➀ IOT 기반 웰니스 정보서비스 플랫폼 구축(‘20.7월)
② 인체유래 콜라겐 적용 의료기기 개발·실증 ③ 스마트 임상시험·관리 플랫폼 구축(’20.8월)
④ 첨단 의료기기 공동제조소 구축 및 품질책임자 공동지정(‘21.1월 예정)
세미나는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의 추진현황과 특구 지정 후 변화된 모습 및 당면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김현덕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장은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가 제도 개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전국으로 확산하는데 있어 대구만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명남 경북대학교 의대 교수는 “현재 데이터 3법의 개정과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가이드라인을 통해 의료정보를 이용한 인공지능 SW의료기기 등의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으므로, 대구지역 대학병원의 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센터장은 “인체유래 콜라겐과 스마트임상시험은 시장조사와 분석을 통해 수요를 예측하고 제품에 대한 정확한 타깃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인체유래 콜라겐의 경우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공급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으며, 인체유래 콜라겐 함유 창상피복제를 개발 중인 최영진 ㈜지티텍의 이사도 콜라겐 원재료의 지속적인 공급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편웅범 서울대 치의대 교수는 “인체유래 콜라겐은 해외기업으로의 수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므로 홍보를 통한 수요처 확보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 마케팅으로 확장과 특구 사업 종료 후에도 사업간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공동제조소를 통해 친환경 임플란트 의료기기를 개발 중인 ㈜해피엘의 최성기 기술고문은 “2년이라는 기간 동안 제품개발과 인·허가 등의 성과를 내기에는 짧은 시간이므로, 특구 내 기업 수요조사를 통해 준비된 아이템을 발굴하고 글로벌 마케팅 방법을 연구해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 임상시험의 CRO(임상시험수탁기관)인 클루피(주)의 조동훈 의장은 “스마트 임상시험은 신약 개발을 위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으므로, 병원 시스템과 연계한 AI를 개발하고 중소 제약회사가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의 활성화를 위한 미래발전 방향과 주요 쟁점사항을 분석하고, 특구 사업의 경제적 성과를 위한 추진전략을 심도있게 모색하는 장으로써 의의가 크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에서 규제의 제약 없이 신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양질의 신규 고용과 기업 유치로 이어져 대구가 의료헬스‧ICT 융합 산업의 국제적 벤치마킹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세미나를 통해 제안된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 활성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구가 웰니스 산업의 혁신거점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