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통합교육으로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역량 길러요
-포항 달전초, 통합교육 연구학교 운영 성과 돋보여-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역량을 길러 통합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통합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통합교육 연구학교 운영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통합교육 분야 교육부 정책 연구학교로 지정된 포항 달전초등학교(교장 서정희)는 전체 14학급 중 2개의 특수학급과 7개의 통합학급으로 이뤄져 있으며 12명의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일반학생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달전초등학교는 특수교사와 일반교사의 협력수업과 통합교육을 통한 공동체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천해왔다.
우선 모두를 위한 학교교육과정을 수립하고, 통합교육지원팀을 구성해 적합한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 공동체를 대상으로 통합교육 관련 연수를 통해 통합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협력을 도모하는 등 여건 조성에 힘썼다.
특히,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성취기준 수정,수업 상황에서의 활동 수준 조정 및 지원, 과정중심평가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 모델을 제시하고, 통합수업의 질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3~4학년 3개 학급은 통합학급교사와 특수교사가 협력수업을 월 1회 이상 실시하고, 일반학생들의 장애 이해 및 장애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학습을 했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진로 관련 역경 상황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진로탄력성 함양을 위한 진로 탄탄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원아 교육복지과장은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모두에게 의미있는 변화와 성장을 줄 수 있는 통합교육의 모델을 제시했다”며“앞으로 모든 학생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통합교육 일반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