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석 앞두고 공․항만 방역 재정비해야…제주관문 사수 총력”
- 고영권 부지사, 10일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격려 방문 -
고영권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는 1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제주방역 최전선 사수를 위해 애쓰고 있는 방역 담당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지난 3월30일부터 설치․운영되어 왔으며, 현재까지 발생한 제주도내 코로나 확진자 50명 중 10명을 진단검사를 통해 찾아냈다.
현재 도는 해외입국자 및 국내 입․출도자 중 37.5℃ 이상 발열자를 대상으로 제주국제공항을 나가기 전 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투입 인력은 공중보건의사 등 총 22명이며, 18명이 2교대로 항공기 도착 시간부터 마지막 항공기가 도착할 때까지 근무하고 있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벌초철과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 제주 왕래를 자제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2019. 9. 12~15) 동안 19만 명이 제주를 방문했던 만큼 올해도 작년 수준의 입도객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시대에 공동체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방역”이라며 “제주의 관문이자 방역의 최전선인 공‧항만 사수를 위해 인력, 검사, 수송 등 방역체계 전반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조금만 더 힘을 내어 주시길 바란다”며 “여러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