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일 확진자 감소 추세이나 상황 여전히 심각. 주말 이동 자제해야”
- 4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전일 0시 대비 52명 늘어난 3,529명 -
경기도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이나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며 도민 협조를 당부했다.
김재훈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4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다가오는 주말에도 경각심을 가지고 꼭 필요한 외출과 모임이 아니라면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말했다.
4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52명이 증가한 총 3,529명으로, 도내 1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2일 87명, 3일 63명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4일 기준 신규 확진자 중 감염 원인불명 확진자는 23.1%인 12명이고 60세 이상 고령자는 16명으로 30.8%를 차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남양주 진접 웅진북클럽 관련 5명, 안산 참새들에수다 관련 4명, 성남 BHC 수진역점 관련 2명, 영등포 권능교회 관련 2명 등이며, 해외유입 관련은 1명이다.
남양주 진접 웅진북클럽과 관련해 3일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첫 확진자는 해당 북클럽 직원으로, 2일 발열 및 근육통 등 증상 발현 후 확진됐다.
이어 직장동료, 가족접촉자 등 28명에 대해 실시한 검사에서 직장동료 4명이 추가 확진됐고, 나머지 2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안산 소재 술집 참새들에수다에서는 지난 2일 방문자의 첫 확진 이후, 3일 술집 내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5명이다.
도는 8월 22일부터 9월 2일 사이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성남 BHC 수진역점 관련, 1일 해당 업소의 아르바이트생의 확진이후 가게직원 5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총 6명이 확진됐다.
도는 지난 8월 23일부터 31일까지 가게 방문자를 대상으로 능동감시 중이다.
영등포구 권능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영등포 권능교회 관련이 6명, 2차 전파사례인 고양 일이삼요양원 관련이 15명 등 총 21명이다.
이중 3일 추가 확진된 2명은 권능교회 관련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 1명과 코호트 격리 중인 해당 요양원의 입소자 1명이다.
3일 배우자의 확진으로 당일 검사를 받았던 연천소방서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의 배우자는 먼저 확진된 이웃과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연천소방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실시중이며,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토대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4일 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화관련 추가 확진자는 없다.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는 검사대상 1만3,429명 중 1만1,943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83명이 양성을 받아 약 0.7%의 양성률을 보이며, 1만1,66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19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4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5개 병원에 602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87%인 524병상이다.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와 제3,4,5호 생활치료센터 등 총 4개 센터에는 3일 18시 기준 641명이 입소하고 있어 60.7%의 가동률을 보이며, 잔여 수용가능 인원은 414명이다.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