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적조 피해예방 ‘현장대응 체제’ 돌입
- 어업인관계기관과 긴밀 대응체계 구축…피해 최소화 -
전라남도는 적조 피해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적조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현장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최근 고수온 주의보 발령과 함께 장마가 소멸한 후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돼 적조가 지난해보다 조기 발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적조 발생 우심해역 60개 지점에 대해 매일 정기예찰을 벌이고, 연안 16개 시군의 적조 명예감시원 101명을 활용해 수시예찰 중에 있다.
또 특보발령 시 기동대응반 운영과 방제활동 지원 등으로 비상상황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적조 발생에 대비한 ‘적조 대응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관계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규정해 적조로 인한 수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는 올해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군에 27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지난 7월부터 적조 준비기간을 운영해 양식어장별 방제장비(9천 540개) 및 황토 확보(64천t) 상황을 점검했다.
더불어 적조발생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해양환경정화선 5척(125t급)에 대한 정비를 마쳤으며 가두리 임시대피지(안전해역) 6개소 69ha를 지정했다.
또한, 신속한 적조발생 상황 전파를 위해 SNS를 활용, 시군별 우심해역의 예찰결과와 수온정보를 공유하고 어업인들이 즉시 대응 할 수 있도록 양식어장관리 매뉴얼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7월 고흥군 우두해상에서 민관경 합동방제 사전 모의훈련을 실시해 관계기관과 업무 담당자들의 적조 대응 역량을 강화했으며, 어업인들의 적조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간담회도 펼친 바 있다.
위광환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적조 우심해역의 예찰활동 강화와 적조 발생시 초동방제를 위해서는 어업인·관계기관과의 긴밀한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며 “상황발생 시 민·관 합동방제활동으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이기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