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으로 특화 교육과정 운영
-경주, 안동, 상주, 의성, 예천 등 5개 지역 경북미래교육지구 운영-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역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경북미래교육지구를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북미래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경북교육청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협약으로 지정한 지역이다.
경북교육청은 경주시, 안동시, 상주시, 의성군, 예천군 등 5개 지역을 선정해 경북미래교육지구로 지정하고, 4년간 매년 2억 원씩 기초자치단체와 대응 투자 한다.
지난 2월 5개 경북미래교육지구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경북미래교육지구의 발전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긴밀한 업무 협력과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기로 했다.
주요 추진 과제는 △ 소통과 협력의 경북교육 거버넌스 구축 △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교육과정 운영 △ 역할 분담을 통한 건강한 교육활동이다.
소통과 협력의 경북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경북미래교육지구 추진위원회 운영, 경북미래교육지구 운영위원회 운영, 경북미래교육지구 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원학습공동체 활성화와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확산하고, 마을에 관한 교육, 마을을 통한 교육, 마을을 위한 교육 등 지역사회와 학교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역할 분담을 통한 건강한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교육협력지원센터를 설치했다. 5개 교육협력지원센터는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 의성은 마을교육공동체플래너 양성, 마을학교 지정 △ 경주는 마을과 함께하는 방과후 학교, 환경을 품고 미래로 특화교육과정 △ 상주는 이상을 일상으로 진로교육, 상주청소년문화센터 운영 △ 안동은 찾아오는 자신감 학교, 시 마을프로젝트 △ 예천은 온 마을 단샘 교육공동체 네트워크, 행복감성 인문학 광장 등 지역별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진행하면서 지역사회 교육협력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경북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기초자치단체 업무 담당자 협의회를 분기별로 개최하고, 역량 강화 연수를 통해 사업 운영을 내실화하고 있다.
오는 12월 경북미래교육지구 사업에 관한 사례 공유와 성과보고회 개최를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일반화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함으로써 지역특색을 살린 지역교육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