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태풍‘바비’대처 상황 점검 회의
- 재해취약시설 점검 등 피해 대비 활동 강화 -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5일 제8호 태풍‘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한다.
제8호 태풍‘바비’는 25일 밤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서해안으로 북상해 오는 27일 오후 늦게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이번 제8호 태풍‘바비’의 경로와 관련해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례적으로 심각한 물적·인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태풍이 소멸할 때까지 비상근무와 SNS를 활용한 현장대응과 보고체계를 유지하며, 위험시설과 안전 사각지대 점검을 위한 교육지원청별 안전순찰 기동반을 운영해 재난상황을 대비한다.
또한 학교에서는 등·하교시간 조정, 원격 수업 등 선제적인 학사운영조정을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했다.
특히 유례없는 긴 장마 기간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화되고 시설물 피해에 따른 응급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북상하는 태풍인 만큼 추가적인 시설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시설물 피해와 자연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여름철 태풍 등 자연재난을 대비한 경북교육청의 건축물, 옹벽, 절토사면 등 시설물에 대한 ‘정기안전점검’결과 전체 3,282개소 중 최상의 상태인 A등급이 1,045개소, B등급이 2,176개소, 일부 결함이 있으나 시설물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C등급이 61개소 인 것으로 점검돼 전체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판정되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제8호 태풍‘바비’와 관련 체계적인 안전관리로 자연재난에 대비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시설물의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