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기업정보 및 공공데이터 활용한 산업․경제 생태계 플랫폼 구축
- 경남도․한국기업데이터․경남테크노파크․경남연구원 업무협약 체결 -
- 지역산업 위기 징후 모니터링 통한 신속한 산업위기 대응 및 투자효과 분석으로 지역산업정책 효과성 높여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30일 경남도청 부속회의실에서 한국기업데이터(주)(대표이사 송병선), (재)경남테크노파크(원장 안완기), 경남연구원(원장 홍재우)과 ‘빅데이터 기반의 경남산업․경제 생태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한국기업데이터가 보유하고 있는 경남지역 산업․경제 생태계 플랫폼을 활용해 적시성 있는 맞춤형 산업․경제정책 및 투자전략을 수립함으로써, 도내 주력산업의 성장 둔화 등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서에는 ▲산업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위한 지원 ▲기업정보 및 기업 간의 거래관계 분석 빅데이터 제공 및 밸류체인 분석 플랫폼 지원 ▲산업․경제 빅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산업 정책 및 사업 모델 발굴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협약에 참가한 한국기업데이터는 870만개의 기업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기업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으로. 공공정보와 기업정보 등 각종 빅데이터를 축적해 전통적인 통계분석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분석까지 가능하다.
경남도는 이러한 정보와 분석을 기반으로 지역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예측·분석해 실시간 경제동향과 위기징후 등을 사전에 파악함으로써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산업 위험도를 특정해 산업 위기에 대응하고, 데이터 기반의 사전예측을 통한 선제적 정책대응과 투자효과 분석 등으로 지역 산업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경남테크노파크와 경남연구원은 도내 산업․경제 관련 빅데이터를 공유․축적해 정책연구의 품질을 제고하고, 핵심산업 정책 및 신사업 모델 발굴 프로젝트에도 활용할 방침이며, 향후 기업지원 사업 등의 분석 기초자료로도 이용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11월부터 우선 도내 기업동향, 경기동향, 생산동향, 고용동향, 혁신동향의 5개 통계지표로 구성된 시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올 연말 산업․경제 분야 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통계지표 및 항목 등을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정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빅데이터 기반의 산업․경제 생태계 플랫폼은 지역산업 현황, 위기징후 등에 대한 현황 파악 및 체계적 분석이 가능한 경남의 대표 정책지원정보시스템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이번에 구축된 플랫폼을 바탕으로 기존의 사후적 대응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예측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 맞춤형 산업․경제정책 개발로 도민들이 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포츠닷컴 양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