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대표단, G-FAIR 상하이 성공적 개최 및 스타트업 협력 체계 구축
- 23~24일 이틀 간 ‘2019 G-FAIR 상하이’ 성공적 개최 -
- 대외여건 악화 속에서 41만 달러 실계약과 3천162만 달러 계약추진 실적 거둬 -
- 경기도-항저우’ 스타트업 비즈니스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 협력강화 기반 마련 -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를 방문한 경기도 대표단이 ‘G-FAIR 상하이’의 성공적 개최와 도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경기도는 지난 23일과 24일 이틀 간 중국 상하이마트에서 ‘2019 지페어 상하이’를 개최, 총 20개사 182건 41만 달러의 현장계약을 비롯해 775건 3천162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실적을 달성했다.
지페어 상하이에는 경기도 중소기업 50개사를 비롯해 총 52개사의 대한민국 우수 중소기업이 참가했으며, 이틀 동안 1천500여명에 달하는 바이어가 방문해 열띤 수출 상담을 벌였다.
성남 소재 도라지 냉침차 제조기업 황초원은 최근 중국 내에서 미세먼지와 고령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공략, 현지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초원은 식품안전 관련 국제인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 자체 개발한 차우림 용기의 실용성에 대해 바이어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대형편의점 및 백화점협회원 등 많은 총판 계약 제의를 받았다.
화성 소재 위생용품 전문업체 한국디비케이㈜는 지난해 GBC 상하이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중국 대형 생활용품 유통업체 K사 바이어와 만나 협의를 진행, 중국 전역 총판 계약 체결의 쾌거를 거뒀다.
한국디비케이㈜ 이동욱 부사장은 “GBC 상하이를 통해 검증된 바이어와의 미팅으로 상담의 질이 높았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더 많은 실질적인 거래가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참가 소감을 말했다.
지페어 상하이의 성공적 개최를 이끈 도 대표단은 24일 항저우 창업투자협회와 만나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을 위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도내 기업의 중국 등 해외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나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기도의 스타트업 현황을 소개하고 상호협력 전략을 제안하는 한편, 스타트업 글로벌 시장 공동진출을 위해 △상호 스타트업 협력거점 구축 △생명과학, 의약, IT 등 첨단기술 분야 엑셀러레이터(AC)·벤처캐피탈(VC) 투자 △공동 기업발굴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협력 사업들을 발전시키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도와 항저우는 오는 9월 항저우 스타트업 실무대표단의 경기도 방문 등 실질적인 스타트업 공동협력을 위한 실무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화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높은 무역여건 속에서도 이번 G-FAIR 상하이에서 훌륭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앞으로도 해외바이어 네트워크 강화 및 수출판로지원 확대 등 도내 기업의 수출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