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내년부터 바이오의약품 GMP 전문인력 양성교육 실시

- 오송첨복재단에서 기업 맞춤형 실무형 교육프로그램 운영키로 -

충청북도는 내년부터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재단’)에서 바이오의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제조에 필수적인 GMP 생산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2016년 기준으로 2조원에 진입하였고 수출도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고속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형 제약기업들의 바이오의약품 GMP시설 증설에 따라 제약․바이오 생산 전문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제3공장 36만L), 셀트리온(제3공장 31마니), 에이프로젠, 한미 등 플랜트 신․증설에 따라 바이오의약품 GMP 전문인력 수요 급증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R&D인력에 비해 생산 전문인력이 부족하여 이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는 있으나, 정부 부처․출연기관․ 유관협회 등에서 이론 중심으로 산발적․단기적으로 운영되고 있어 기업에서 원하는 고도화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이 미비한 실정이다.

재단에서는 내년부터 복지부 국비를 지원받아 신규 취업자,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바이오의약품 GMP 생산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으로 GMP시설을 구축하고 기업이 희망하는 이론과 실습교육을 병행함으로써 기업 맞춤형 실무 교육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금년들어 충청북도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GMP 전문 생산인력이 부족한 점을 인식하여 아일랜드의 NIBRT

모델을 벤치마킹한 한국형 바이오교육원을 오송에 건립하려고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금년 4월에 사전타당성연구용역을 완료하였으며 내년부터 실시되는 교육이 실효성있게 진행될 경우 복지부가 중장기적으로 바이오교육원 건립을 심도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교육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 생산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 부재로 인한 현장형․기업맞춤형․실무형 제약바이오 인력 공급문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계기로 오송 바이오교육원 건립을 위해 복지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닷컴 유규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