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 농업환경 변화 등 돌발․금지 병해충 발생 가능성이 커 사전 차단을 위한 예찰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이광석)은 3월부터 11월까지 친환경연구과, 4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142개 지점을
대상으로 돌발․금지 병해충 예찰 감시체계를 운영해 사전 차단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농촌진흥청 전국 돌발 해충 월동난 조사결과에 의하면 꽃매미 및 갈색날개매미충은 전년대비 발생면적이 각각 10.5%, 8.1%
감소했으나 발생지역은 각각 3시군, 7시군 증가하였다.
원인으로는 겨울철(‘17. 12~’18. 2) 평균기온이 평년대비 1.4℃ 낮고 협업방제로 농경지외 지역의 발생면적은 크게 감소했으나
농경지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돌발․금지 병해충 발생으로 인한 피해는 없으나 기후변화, 아열대 작물 재배면적 확대, 해외 여행객 증가 등
발생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과 상시 협력 강화로 전국적인 공동감시 모니터링에 긴밀히 참여하고 정밀예찰로 발생 조기예측, 발생
정보 공유, 사전 방제 등 선제적 대응으로 차단에 나서고 있다.
올해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갈색여치, 자두곰보바이러스 등 5종 충해와 감귤황룡병, 과실파리 등 2종
병해 등 총 7종에 대해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돌발병해충 예찰은 산림 인근지 매실 16개소, 블루베리 4개소, 단감 4개소 등 총 24개 지점에 대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별 난괴,
약충, 성충, 이병주율, 피해과율 등을 조사하고 금지병해충은 감귤원 및 선과시설 등 위험도에 따른 예찰 지점 118개 지점을 지정 유인
트랩을 설치해 월 2회 정기적인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강병수 농업재해담당은 ‘돌발․금지 병해충 발생 가능성은 커지고 있어 체계적 대응책 마련으로 사전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
고 전하면서 ‘전국적인 공동감시 모니터링 참여로 청정제주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닷컴 최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