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러시아·CIS의 한인 역사와 인물 담은 연감 만든다

posted Jan 24,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러시아·CIS의 한인 역사와 인물 담은 연감 추진
러시아·CIS의 한인 역사와 인물 담은 연감 추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옛 소련권 국가 모임인 독립국가연합(CIS)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고려인들의 현재를 보여주는 '연감(年鑑)' 제작 사업이 추진된다. 이경종(55.사진) 러시아·CIS 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24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구소련이) 개방된 이후로 23년이 흘렀고 한인도 많이 진출했다"면서 이 같은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2014.1.24 <<재외동포부 기사참고>> eddie@yna.co.kr

 

이경종 총연 회장 "한인과 고려인의 정체성 공유에 초점"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옛 소련권 국가 모임인 독립국가연합(CIS)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고려인들의 현재를 보여주는 '연감(年鑑)' 제작 사업이 추진된다.

 

이경종(55) 러시아·CIS 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24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구소련이) 개방된 이후로 23년이 흘렀고 한인도 많이 진출했다"면서 이 같은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총연 서울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이 회장은 무엇보다 올해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맞아 연감 제작을 추진하게 됐다며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과 고려인들이 정체성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옛 소련권 지역에는 1864년 조선인들의 첫 이주가 시작된 뒤로 현재 약 55만 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현지 영주권자를 포함한 한인 동포는 4만∼5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회장은 "연감은 구소련이 개방된 뒤 23년이라는 시간을 주로 다루겠지만 고려인의 이주 역사와 현재도 실리게 될 것"이라며 "고려인 동포들이 지금까지 일궈온 것들과 현지 동포 기업들의 현주소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CIS권에 사는 한인 동포들과 고려인 간의 간극을 좁히는 게 러시아·CIS 총연의 최우선 과제라며 "재외동포 정책을 담당하는 분들이 이런 부분을 깊이 들여다봐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회장은 CIS는 국가 간 거리가 먼 탓에 고려인 이주 150주년 기념행사를 국가별, 주요 거점 도시별 한인회가 개별적으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연해주에서 18년째 거주하며 원단과 건축자재 사업을 하고 있는 이 회장은 세계 최대 동포 무역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의 차세대무역스쿨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는 월드옥타의 무역스쿨을 통해 공부한 30∼40대 한인들이 러시아와 CIS 지역의 선대와 후대 한인들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편 23일 시작된 러시아·CIS 총연 서울총회는 이날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며 총연 소속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모여 지역 현안을 논의한다.

 

앞으로 총연을 이끌어갈 새 회장도 총회에서 선출된다.

 

24일 대한안경사협회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요양시설인 '아리랑 요양원'에 돋보기 130점 등 1천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한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4/01/24 07:30 송고


  1. 겨울잠 자는 어린 물거미

    (서울=연합뉴스)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가 연천 은대리 물거미 서식지에서 확인한 육상에서 동면 중인 물거미. 2014.1.27 << 문화부 기사참조, 국립문화재연구소 제공 >> http://blog.yonhapnews.co.kr/ts1406/ taeshik@yna.co.kr (끝)/김태식 kiri...
    Date2014.01.27
    Read More
  2. '코리안 드림' 꿈꾸던 베트남 노동자, 시한부 인생>

    '코리안 드림' 꿈꾸다가 시한부 인생 부순홍씨 (부산=연합뉴스)= '코리안 드림'을 안고 대한한국에 입국했다가 백혈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베트남 청년 부순홍씨. 2014.1.25 << 지방기사 참고, 부산 해운대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제공 >> youngkyu@...
    Date2014.01.25
    Read More
  3. No Image

    ECB총재 "경제 회복 중이지만 구조개혁 계속해야"

    (다보스=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고 위험요인도 줄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기 총재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 총회에서 유럽 경제가 회복되고...
    Date2014.01.25
    Read More
  4. No Image

    '간질엔 대마초가 특효?'…美 경찰까지 합법화 투쟁

    (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서 한 경찰관이 마리화나(대마초) 합법화의 '전도사'로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애틀랜타 경찰국 소속인 크리스 클라크 경사는 최근 지역 방송인 WSB에 출연해 의료용 대마초를 허용해달라고 정치권...
    Date2014.01.25
    Read More
  5. No Image

    인도네시아 파푸아서 정부군-반군 교전…4명 사망

    (자카르타=연합뉴스) 이주영 특파원 =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주에서 정부 보안군과 독립 반군 간 교전으로 정부군 병사 1명과 반군 3명이 숨졌다고 인도네시아 보안군이 25일 밝혔다. 파푸아 주둔 보안군 대변인 안디카 페르카사 준장은 전날 독립 반군 세력...
    Date2014.01.25
    Read More
  6. 환하게 웃는 김연아

    [ 2014-01-24 10:45 송고 ] 환하게 웃는 김연아 (서울=연합뉴스) 코카-콜라사는 지난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내 챔피언하우스에서 진행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결단식' 행사에서 동계올림픽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코카-콜라 `마...
    Date2014.01.25
    Read More
  7. 러시아·CIS의 한인 역사와 인물 담은 연감 만든다

    러시아·CIS의 한인 역사와 인물 담은 연감 추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옛 소련권 국가 모임인 독립국가연합(CIS)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고려인들의 현재를 보여주는 '연감(年鑑)' 제작 사업이 추진된다. 이경종(55.사진) 러시아·CIS 한인회총연합회 ...
    Date2014.01.24
    Read More
  8. 현아, 흔들어

    [ 2014-01-23 22:57 송고 ] 현아, 흔들어 (서울=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3회 서울가요대상'에서 그룹 포미닛의 현아가 장난을 치고 있다. 2014.1.23 yangdoo@yna.co.kr (끝) <!-- 기사내용 끝
    Date2014.01.24
    Read More
  9. 美태평양사령관 "중·일 분쟁지역 충돌 가능성 우려"(종합)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사령관. <<연합뉴스DB>> "김정은 이성적 판단능력 의심"…한반도 위기 고조요인 지적 "한미 군사훈련 예정대로…한반도 급변사태 대응책 계속 개선"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 새뮤얼 라클리어 미국 태평양군사령관은 23...
    Date2014.01.24
    Read More
  10. No Image

    중국 왕이 외교부장 "아베, 변명할수록 본색 드러나"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24일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대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해명에 대해 "변명할수록 본색이 드러난다"고 맹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아베 총리의 야스쿠...
    Date2014.01.2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68 469 470 471 472 ... 578 Next
/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