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리 군 타우러스 도입' 맹비난
우리 군(軍)이 북한군 지하벙커 지휘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탄인 '타우러스'를 도입한 데 대해 북한이 격렬한 비난의 말을 쏟아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논평을 통해 "최근 괴뢰(남한) 군부는 미국의 핵동력잠수함을 끌어들인 데 이어 평양 정밀타격을 운운하며 도이췰란드(독일)제 공대지미사일 타우러스까지 납입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논평은 이어 "이것은 망해가는 제 집안 처지로부터 오는 극도의 불안감에서 벗어나보려는 히스테리적 광기이며 긴장격화에서 살 구멍을 찾아보려는 무모한 대결망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도 남조선 전역을 휩쓰는 박근혜심판의 촛불은 날이 갈수록 더욱 세차게 타번지고 있다"며 "저들의 운명을 역사의 심판대로 시시각각 몰아가는 민심의 노도앞에 바빠난 괴뢰 군부는 상전의 부추김 밑에 정세격화에서 그 출로를 열어보려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강위력한 핵억제력에 위압돼 미국 상전들도 밤잠을 설치고 있는 때에 긴장격화와 전쟁도발에 미쳐 날뛰는 괴뢰군부의 망동이야말로 대세를 모르는 한갖 부나비들의 가련한 몸부림이 아닐 수 없다"며 "호전광들은 부나비들의 말로나 되새겨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이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한 타우러스 초기도입 물량은 지난 5일 한국에 도착했다. 군은 수락검사를 마치는 대로 이를 전력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닷컴 국방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