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한국다문화교육ㆍ상담센터가 지난 4월부터 경기도 지역 다문화가정 및 일반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행복특권! 내 삶을 가꾸는 역사강좌'가 16일 종료된다.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진행한 이 강좌는 총 14주에 걸쳐 경기도가 배출한 역사적 인물, 주요 사건과 배경, 독도와 동해표기, 중국의 동북공정 등을 주제로 강좌와 토론 및 탐방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강좌에는 도내 일반 청소년은 물론 소외계층 청소년과 다문화 청소년 및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가했으며, 경기도의 '청소년활동 우수 프로그램'으로 지정됐다.
주요 강좌는 '역사 왜곡에서 벗어나자, 잊혀진 나라 가야'(4월), '광개토왕비의 진실, 요하문명론이란?', '정조의 개혁사상과 화성'(이상 6월), '세계문화유산 화성'(7월), '인문학 도시 수원'(9월) 등으로, 지난달에는 앞서 진행한 강좌와 탐방을 중심으로 '경기도 역사 골든벨을 울려라!' 퀴즈대회를 열기도 했다.
서종남 한국다문화교육ㆍ상담센터 센터장(경기대 대우교수)은 15일 "강의 외에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성 등 역사문화 유적과 정조대왕, 다산 정약용 등 역사적 인물과 관련된 문화유적지 탐방을 통해 우리 역사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또 독도 영유권 및 동해 표기문제, 중국의 동북공정 등 이웃나라들과의 영토갈등과 관련해 외세에 의해 왜곡된 우리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한 자료수집과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16일 마지막 일정은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정약용 선생의 탄생지 '여유당(與猶堂)'과 인근의 실학박물관을 찾아가는 현장체험학습이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11/15 10:12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