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얼음 축제인 하얼빈(哈??) 빙등제에 처음으로 북한 서커스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제15회 하얼빈 빙설대세계(?雪大世界, 빙등제) 주최 측은 평양교예단이 이번 축제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양교예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커스·마술 전문 공연단체이다. 1952년 국립교예단으로 출발한 평양교예단은 북한 최고의 훈장인 '김일성 훈장', '국기훈장 제1급'을 받았으며 세계 무대에서도 여러차례 수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공연종목은 공중교예, 수중교예, 빙상교예 등 매우 다채롭다. 소속 배우는 300여명 정도로 지난 1972년 설립된 평양교예학교 출신이 대부분이다.
주최 측 관계자는 "북한의 일류 수준 서커스 기술과 중국의 창의성을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빙상예술을 선사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하얼빈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빙등제를 개최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유명 건축물을 얼음으로 재현해 전시하며 얼음 술집, 스케이트장, 설원골프, 얼음 클라이밍 등 각종 여가활동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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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대기자 yjb08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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