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 극단 제작, 내달 6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다문화에 대한 이슈를 생방송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내는 연극이 관객을 찾는다.
다문화 예술단체인 샐러드 극단은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연극 '배우 없는 연극'을 공연한다고 31일 밝혔다.
'배우 없는 연극'은 앞서 제작한 '존경받지 못한 죽음 시리즈'를 잇는 공연이다.
4편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에서 극단은 한국인 파독 광부, 한국에 거주하는 난민들, 국제 결혼중개업을 통해 입국해서 한 달 만에 추락사한 이주여성 등 이야기를 풀어낸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주민들이 이 사건들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다.
지난 4년간 진행한 공연의 자료 영상도 소개된다.
공연장은 토크쇼를 위한 방송 스튜디오로 꾸며지고, 무대 위 공연은 실시간으로 촬영해 인터넷 방송을 통해 내보낸다.
다문화방송국 샐러드TV 등을 운영하며 다문화 문제에 꾸준한 관심을 두는 박경주 작가가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평일 오후 8시, 토 오후 3시·7시, 일 오후 3시.
2만5천원, ☎02-2254-0517.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31 07: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