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28일 공식 개막
(대전=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한인 여성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여성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한인 여성들의 역할을 함께 모색했다.
여성가족부와 대전시가 주최하는 제13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가 28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공식 개막식을 열고 명사 강연과 분야별 토론 등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36개국 한인 230여 명과 국내 참가자 등 500여 명의 한인 여성이 참여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 한민족 여성들이 자신들을 가로막는 편견과 선입관의 유리 천장을 제거하고 마음껏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참가자분들이 이정표가 돼 달라"고 당부하며 "여성가족부도 KOWIN의 차세대 발굴과 성장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KOWIN은 한민족 여성의 발전과 국가 성장에 크게 이바지해왔다"며 "이번 행사도 한인 여성의 역량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의 국격과 대전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개막식에 이어 '글로벌 여성인재 양성을 위한 한민족 여성의 역할'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소주제를 놓고 참가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창조경제의 새로운 리더로서 여성의 역할', '각국의 일·가정 양립 사례 발표', '차세대 여성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 ' 다문화 시대, 한민족의 정체성과 조화' 등에 대해 저마다의 경험과 견해를 공유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28 11:3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