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대만 학생들, 친중국교과서 반대 시위

posted Aug 03,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대만 학생들, 친중국교과서 반대 시위

 

최근 대만정부의 친중국 교과서 개편을 계기로 대만 학생들의 '반중시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시위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31면 톱기사와 사설에서 "침략 식민사를 미화하는 일본의 우익 역사교과서가 세계적으로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대만의 일부 젊은 학생들이 식민지 통치사를 미화하는 교과서를 위해 시위하고 있다""무지하다"고 비판했다.

 

ijg.jpg

 

또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이 선거 후보자들에게 "당선되면 (교과서 개편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고 (최대 야당인) 민진당이 이에 대해 집단적으로 호응하고 나섰다"'양심 없는 정치인'들이 내년 대선에서 교과서 갈등을 이슈화해 표를 끌어모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시위는 대만 젊은이들의 역사 인식이 혼란스럽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그런 역사인식은 리덩후이(李登輝) 전 대만 총통 집권 시기에 추진된 의도적인 정책에 의해 형성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 전 총통은 대만에서 대표적인 친일인사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번 시위에 대한 중국당국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환구시보의 이런 보도와 사설은 대만 학생들의 교과서 시위가 1년 전 홍콩에서 발생한 '우산혁명'처럼 대규모 시위로 번질 가능성에 대해 중국당국이 경고음을 발신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위 참가 학생들은 새 역사, 사회 교과서에 양안(兩岸·중국과 대만)'하나의 중국'으로 보는 등 친중국 성향의 내용이 대폭 강화됐다며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새 교과서는 중국사와 대만사를 '본국사'(本國史)로 통합하고 중국을 '중국대륙'으로 기술한다. 중국 내 가장 큰 섬도 기존 하이난(海南)섬에서 대만섬으로 수정됐다. 7월 들어 이미 세 차례 수백 명 규모의 고교생과 민간 단체인사들이 연대해 교육부 청사 앞에서 시위를 전개했고, 야당 출신이 시장을 맡은 타이베이(臺北)와 가오슝(高雄) 등 일부 지자체가 새 교과서를 채택하지 않기로 하는 등 점차 정치 쟁점화 되고 있다.

 

권맑은샘 기자

 

 



  1. 이희호 평양도착

    이희호 평양도착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5일 북한 평양에 도착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오후 1시께 평양발 기사에서 "고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탑승한 전세기가 5일 낮 북조선(북한)의 평양국제공항에...
    Date2015.08.05
    Read More
  2. 퓰리쳐상 받은 다우어 교수, “아베정책은 일본의 대미종속 심화시킬 것”

    퓰리쳐상 받은 다우어 교수, “아베정책은 일본의 대미종속 심화시킬 것” 집단 자위권 등을 통해 미군과 자위대를 한 몸으로 묶으려 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안보 정책이 일본의 대미 종속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미국의 대표적인 일본 전문가가 전...
    Date2015.08.04
    Read More
  3. 조선족 출신 여장군, 중국인민해방군 스타로 부상

    조선족 출신 여장군, 중국인민해방군 스타로 부상 중국이 최근 군부내 비리인사를 사법 처리하면서 단행한 장성 승진 인사에서 조선족 출신의 여장군이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4일 중국군 전략미사일 사령부인 제2포병 기관지 화젠...
    Date2015.08.04
    Read More
  4. 통일부, 이희호 방북 승인

    통일부, 이희호 방북 승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5~8일 북한을 방문한다. 이 여사의 방북은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 이후 3년7개월 만인데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3일 오후 ...
    Date2015.08.04
    Read More
  5. 오바마, 기후변화정책 선택으로 안간힘

    오바마, 기후변화정책 선택으로 안간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정치적 다음 도전과제로 기후변화 문제를 선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3일 미국 내 발전소의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32% 감축(2005년 대비)하는 내용의 새로운 기후변화 관련 규제방안을 발...
    Date2015.08.03
    Read More
  6. 대만 학생들, 친중국교과서 반대 시위

    대만 학생들, 친중국교과서 반대 시위 최근 대만정부의 친중국 교과서 개편을 계기로 대만 학생들의 '반중시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시위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3일 1면 톱기사와 사설...
    Date2015.08.03
    Read More
  7. 북한, 성조기 밟으며 10월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의지

    북한, 성조기 밟으며 10월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의지 전투비행 대회서 성조기 밟으며 반미의지 과시 북한이 김정은 제1위원장의 참관 아래 지난달 말 열린 정전협정 체결 62주년 기념 전투비행술 대회 기록영화를 처음 공개했다. 행사 중 북한군이 성조기를 ...
    Date2015.08.02
    Read More
  8. 고흥군, '2015 다문화부부 사랑캠프' 운영 실시

    부부 상호 간 소통의 장 마련·배려와 존중 몸소 실천 <자료 : 고흥군청>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지난 7월 28부터 이틀간 1박 2일 일정으로 다문화가족 부부 20쌍이 참여한 가운데 논산 삼동심전개발원에서 '2015년 다문화 부부사랑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캠...
    Date2015.08.01
    Read More
  9. "실종 말레이기 잔해 추정 물체, 보잉777 부품 확인"

    "실종 말레이기 잔해 추정 물체, 보잉777 부품 확인"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에서 발견된 실종 말레이시아기 MH370편의 잔해 추정 물체가 실종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777의 부품으로 확인됐다고 말레이시아 교통부 차관이 밝혔다. 압둘 아지즈 카프라위 말레이시...
    Date2015.07.31
    Read More
  10. 북한 원산지역 경비행기 1대 추락

    북한 원산지역 경비행기 1대 추락 북한 강원도 원산 지역에서 이달 중순 경비행기 1대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31일 "북한 원산지역에서 기종을 알 수 없는 경비행기 1대가 이달 중순 원산 지역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
    Date2015.07.3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54 355 356 357 358 ... 578 Next
/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