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일본열도에도 찜통더위가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10일 시코쿠(四國) 고치(高知)현 시만토(四万十)시의 낮 최고기온이 40.7도를 기록했다.
40.7도는 일본 관측사상 네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야마나시(山梨)현 고후(甲府)시의 수은주도 40.5도까지 올라갔다.
일본에서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은 2007년 8월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 등에서 기록된 40.9도(일본 관측사상 최고 기록) 이후 처음이다.
이날 전국 927곳의 관측지점 가운데 올들어 가장 많은 272곳에서 35도 이상의 최고기온이 관측됐다.
도쿄 도심의 경우 열대야로 수은주가 내려가지 않아 이날 새벽 최저기온이 29도를 기록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8/10 16: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