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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가뭄, 식량난 심각

posted Jun 2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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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가뭄, 식량난 심각

 

뉴욕타임스가 "북한 식량난의 원인은 수십 년간 산림 벌채와 정부의 부실 관리로 가뭄과 홍수 같은 자연재해에 취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일본 교도통신은 18일 조선중앙통신의 평양발 기사를 상세히 전하며 "북한은 지난해에도 심한 가뭄에 시달렸으며, 이번 가뭄으로 지속적인 식량난이 더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도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소개하며 "북한이 공개적으로 내부의 결핍 상황을 알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가뭄 피해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방증"이라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북한 고위 기상 관계자를 인용해 "갑작스러운 고온과 극심한 가뭄으로 농사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고,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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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식량 3개월분 부족

 

대북 전문가들은 심각한 가뭄으로 북한의 올해 식량 생산량이 급감할 경우 김정은 체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통일부는 '북한 가뭄 피해 평가 및 식량생산 전망' 자료에서 "북한의 강수량 부족이 7월 초까지 지속되면 쌀과 감자 등 식량 생산량이 작년보다 15~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남성욱 고려대 교수는 "북한이 100년래의 가뭄이라는 표현은 1995~1998년 고난의 행군 시절에 나왔던 표현인데 북한이 지금의 상황을 그때와 상응하게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북한의 1년 식량 생산량을 평균 400t으로 잡았을 때 내년도에 약 100t(3개월분 식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변희량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교수는 "현재 EDI(가뭄 지수)를 보면 북한의 개성, 원산, 함흥, 장전도 극심한 가뭄 상태인데 이 지역은 40~50%의 식량 생산량 감소가 예상된다""김정은이 어떻게 이 어려운 상황을 통제하고 잘 넘길 수 있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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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연구소 관계자는 "식량 부족 사태가 심화되면 김정은 체제에 대한 불만이 커질 것이고 당장 금년 가을부터 내년 상반기까기 대량 탈북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중국이 북한 체제의 불안정과 대량 탈북을 우려해 식량 지원을 해주면 안정이 되겠지만 그러지 않을 경우 김정은 정권은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호주국립대 한국연구담당인 레오니드 페트로프 박사는 호주 ABC방송 인터뷰에서 "북한 정권으로서는 국제 원조를 얻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모르고, 그렇다고 핵무기 개발을 멈출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현 체제에 이번 가뭄은 매우 곤혹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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