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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쯔강 선박전복 사고 430명 생존 희망 점차 사라져

posted Jun 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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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쯔강 선박전복 사고  430명 생존 희망 점차 사라져

 

지난 1일 중국 양쯔강 중류에서 침몰한 여객선에 탑승한 430명의 생사가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중국 CCTV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충칭둥팡여객선회사 소속의 '둥팡즈싱(東方之星·동방의 별)'의 탑승객 456명 가운데 14명을 구조했고 12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전날 밤 당국의 공식 발표 수치와 비교했을 때 사망자만 5명 증가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생존자가 발생된 것이 전날 정오께 인점을 감안했을 때 생존자가 남아있을 확률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당국은 구조작업에 400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해 생존자를 찾기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또 대형 크레인과 상하이, 동해구조국 등에서 온 구조요원, 잠수설비 등을 투입했다고 현지 언론은 덧붙였다. 또 수면위로 드러난 선체 바닥을 절단하는 작업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CCTV는 이날 0시께부터 4시간동안 큰 비가 내리면서 구조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벽 4시께부터 투입된 잠수부들이 맨손으로 선실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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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은 갑작스런 풍랑을 만나 2분만에 전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중국기상국은 "사고가 발생했던 1일 저녁 9시 6분께 (사고가 발생한) 셴리현에 9.2m/s의 회오리 바람이 불었다며 "당시 현장에 풍력 12급 이상의 회오리 바람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기상국은 강물 위에서 발생한 회오리 바람의 발생 범위는 1km 이내였으며 15~20분간 이 바람이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고 발생후 리커창 총리를 즉시 현장에 파견하고 후베이성, 충칭시 등 관계 당국이 전력을 다해 구조 작업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시 주석은 "이번 일로 깊은 교훈을 얻어 공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고 인민들의 생명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둥팡즈싱'의 구조 작업이 지난해 한국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중국 민간구조단체인 란톈구조대의 위안산 대장은 "세월호 사고와 이번 사고 모두 비교적 많은 사람이 탑승한 선박에서 발생한 돌발적인 사고"라며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경우 급류가 세고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을 뿐 아니라 부두로부터 수십km 떨어져있어 구조 조건이 열악해 구조에 어려움이 다른다"고 분석했다 위안 대장은 세월호의 경우 사고 발생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부두인 병풍도와 20km 가량 떨어져있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2일 오전에 2000여명의 구조요원이 도착했으나 전문 장비가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잠수요원인 다펑 역시 "양쯔강이 상당히 탁해 가시거리가 확보가 잘 안되고 선체 설계가 복잡해 잠수요원들이 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며 "배 안에서는 예상치 못한 물의 흐름이 발생해 난항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도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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