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볼티모어 시위, 뉴욕·휴스턴·워싱턴·퍼거슨등 미전역 확산중

posted Apr 30,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볼티모어 시위, 뉴욕·휴스턴·워싱턴·퍼거슨등 미전역 확산중

 

경찰에 체포된 흑인 용의자 프레디 그레이가 사망하면서 폭동사태까지 발생했던 미국 볼티모어에는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또다시 비무장 10대 청소년을 총격 살해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볼티모어 사태의 여파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사태 발생 사흘째인 29일(현지시간)에도 볼티모어 시내에는 시위대의 함성이 가득했다. 수천명의 시위대가 경찰의 그레이사건의 조사결과 비공개 방침에 반발하며 조속히 사건의 전모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흑인의 생명도 중요하다’ ‘정의가 없다면 평화도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경기는 관객의 안전을 우려해 MLB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경기로 치러졌다.

 

thCASLH288.jpg 

지난 27일 시위와 달리 방화와 약탈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폭력사태에 대비해 장갑차와 헬기 등이 동원됐고 주 방위군과 경찰은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주말인 다음 달 2일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또다시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날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경찰이 라틴계인 헥토르 모레흔(19)을 용의자로 오인해 총을 쏴 숨지게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시민들을 또다시 분노케했다. 여기에 “모레흔이 총을 겨누는 듯한 행동을 해 발포했다”는 경찰 주장과는 달리 사건 현장에서 총이 발견되지 않은 데다 경찰이 보호자의 구급차 탑승 및 접견을 금지하고 조사결과 공개를 거부해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의 과잉진압을 규탄하는 시위는 이미 미국 곳곳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해 비무장 흑인 청년이 백인 경관의 총에 맞아 숨지면서 큰 소요가 발생했던 미주리주 퍼거슨에서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동조시위와 소요사태가 이어졌다. 2명이 총상을 입었으나 시위와 연관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등에서도 수천명이 모여 사법정의를 요구했다.

정치권에서도 경찰의 과잉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내년 대선에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날 뉴욕 컬럼비아대 연설에서 지난 1년간 경찰에게 피살된 흑인 청년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어머니이자 할머니로서, 시민이자 인간으로서 (경찰에 피살된) 젊은이들과 그들의 가족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권맑은샘 기자 


  1. "북한 김정은 방러 취소--S-300미사일 구매실패 탓"?

    "북한 김정은 방러 취소--S-300미사일 구매실패 탓"?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오는 9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불참키로 한 것은 방공미사일 S-300 구매 실패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홍콩 봉...
    Date2015.05.02
    Read More
  2. 미-일 방위협력지침에 중국 발끈

    미-일 방위협력지침에 중국 발끈 미국과 일본이 최근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 국방부는 “분쟁과 관계없는 국가가 중국과 주변 국가들의 영토주권과 해양권익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공...
    Date2015.05.01
    Read More
  3. 미언론, 브루스 벡톨 : ‘김정은 러시아 전승절 행사 불참’은 체제불안 때문

    미언론, 브루스 벡톨 : ‘김정은 러시아 전승절 행사 불참’은 체제불안 때문 오는 9일 러시아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이 돌연 참석을 취소한 것은 평양을 떠날 경우 쿠데타가 일어나 최고 지도자로서 다시...
    Date2015.05.01
    Read More
  4. 통일부, 남북 민간교류 적극 장려--남북협력기금 지원 확대

    통일부, 남북 민간교류 적극 장려--남북협력기금 지원 확대 통일부는 1일 대북 인도적 지원과 협력에 민간단체가 보다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지원 사업의 범위와 폭도 투명성 확보 등을 고려해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민간 ...
    Date2015.05.01
    Read More
  5. 아베 미의회 연설문, 교묘한 수사의 향연

    아베 미의회 연설문, 교묘한 수사의 향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미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언급한 과거사 내용에 대해 미국이 호평하고 일본 내에서도 “과거보다 진전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오는 8월 그가 발표할 전후 7...
    Date2015.04.30
    Read More
  6. 볼티모어 시위, 뉴욕·휴스턴·워싱턴·퍼거슨등 미전역 확산중

    볼티모어 시위, 뉴욕·휴스턴·워싱턴·퍼거슨등 미전역 확산중 경찰에 체포된 흑인 용의자 프레디 그레이가 사망하면서 폭동사태까지 발생했던 미국 볼티모어에는 여전히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또다시 비무장 10대 청소년을 총격 살...
    Date2015.04.30
    Read More
  7. 김정은 러시아 승전행사 불참할 듯

    김정은 러시아 승전행사 불참할 듯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다음달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크렘린궁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
    Date2015.04.30
    Read More
  8. 국정원, 김정은 공포통치 자행-올해 고위급 15명 처형

    국정원, 김정은 공포통치 자행-올해 고위급 15명 처형 이견있으면 도전으로 간주 국정원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차관급인 임업성 부상 등 15명을 처형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신경...
    Date2015.04.30
    Read More
  9. 오바마--아베, 중국견제, "힘에 의한 현상변경 반대"

    오바마--아베, 중국견제, "힘에 의한 현상변경 반대" 미국과 일본은 28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열어 새로운 방위협력지침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조기 체결을 통해 양국의 안보·경제협력을 격상하고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처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
    Date2015.04.29
    Read More
  10. 미국 볼티모어, 폭동발생, 한인상점 피해우려

    미국 볼티모어, 폭동발생, 한인상점 피해우려 미국 동부 메릴랜드주의 유서 깊은 도시 볼티모어에서 27일 폭동이 발생해 방화와 약탈 등이 밤 늦도록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상점 등 건물들이 불길에 휩싸였으며, 경찰 10여명이 부상을 당했고 수십명의 시위대...
    Date2015.04.2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72 373 374 375 376 ... 578 Next
/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