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추추트레인' 추신수(30·신시내티 레즈)가 미국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 올스타 순위에서 8위에 머물렀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 투표 중간 집계에서 127만4천755표를 획득해 외야수 부문에서 8위를 자리했다.
추신수는 지난 발표 때까지 5위를 유지해 생애 첫 올스타 출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하지만 5월부터 시작된 하락세에 팬들의 관심이 점점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타율 0.337, 출루율 0.477로 고공행진을 한 추신수는 5월 들어 타율 0.240, 출루율 0.411로 하락세를 탔다.
6월에는 체력이 떨어진 듯한 모습을 보이며 타율이 0.236, 출루율이 0.364에 머물렀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세인트루이스의 카를로스 벨트란이 238만5천240표를 받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밖에도 저스틴 업튼(애틀랜타·205만4천225표), 브라이스 하퍼(워싱턴·198만1천30표), 라이언 브론(밀워키·164만5천94표)이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포수 자리가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포수 버스터 포지가 260만6천434표를 획득해 세인트루이스의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254만3천599표·2위)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NL 선수 중 가장 많은 표를 휩쓸었다.
추신수의 팀 동료인 조이 보토(204만7천945표), 브랜든 필립스(202만1천277표)가 각각 1루수, 2루수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유격수 부문에서는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가 244만3천772표로, 3루수 부문에서는 파블로 산도발(샌프란시스코)이 218만147표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진행 중인 올스타 팬투표 7월 5일 12시 59분(미국 현지 시간 7월 4일 오후 11시 59분)에 마감된다.
제84회 올스타전은 7월 17일 뉴욕 메츠의 홈인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다. 홈런 더비는 하루 전인 16일에 치러진다.
올스타전에 참가할 양팀 선수 68명(각 리그 34명)의 명단은 7월 8일 공개된다.
지명타자제를 시행하는 아메리칸리그에서 9명, 내셔널리그에서 8명 등 총 17명이 팬 투표를 거쳐 올스타전 선발 출전 선수로 뽑힌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17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