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인니 국회의장과 약속 지키려 안산의 인니 근로자 방문

posted Feb 0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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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도 찾아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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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2.5(목) 오후 4시 30분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이 다수 근무하고 있는 중소기업(유신메라민 공업,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 소재)을 방문, 산업현장을 둘러본 후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을 초청해 격려 만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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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메라민 공업은 전체 근로자 75명 중 내국인이 62명이며, 나머지 13명은 모두 인도네시아 근로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내 인도네시아 근로자는 안산지역 1000명을 포함해 전부 3만 7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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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2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하여 새로운 대통령이 되신 조코위 대통령을 만났다”면서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은 오랜세월 동안 친구의 나라로 굉장히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인니 방문시 구스만 상원의장이 한국의 인니 근로자를 보살펴 달라고 당부 -

 

정 의장은 이어 “특히 인도네시아 이르만 구스만(Irman Gusman) 상원의장님께서 인도네시아 노동 근로자로서 한국에 계신 여러분들이 걱정되시어 대한민국 국회의장인 저에게 잘 보살펴 주길 바란다는 말씀을 하셨다”면서 “오늘 이 곳을 방문한 것은 여러분 나라의 국회의장님 걱정에 따라 제가 와서 위로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또한 “지금 동남아 많은나라의 국민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며 “오늘 상징적으로 여기 왔습니다만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모든 대한민국 기업 사장님을 위시한 모든 분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보살펴주었으면 하는마음에서 이곳에 방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이어 “여러분들이 모국을 떠나서 남에 나라에 와 수고를 하시는데 환경을 포함한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면서 “저와 오늘 함께 오신 노동위원회 의원님들에게 여러분들의 불편한 점 등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말씀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에게 인도네시아는 인구세계 4위에 여러 다양성의 조화를 이룬 위대한 나라로서 한국과는 친구 이상의 나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여러분들은 한국말?한국문화를 배우고 한국사람들에게는 인도네시아에 대해 많이 가르쳐 주어 양국이 친척 같은 나라가 되도록 여러분들이 큰 역할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끝으로 “곧 우리의 고유 명절인 설이 다가온다”며, “여러분들도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어 이자스민 의원같이 대한민국 국회의원도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방문을 함께한 쩨쩹 헤라완 (Cecep Herawan) 주한 인도네시아 차석대사는 “이번 정의장님의 방문은 양국 관계에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한국과 고용허가제 맺고있는 다른 나라들이 부러워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대해 정 의장은 “전국의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의 고충이 있으면 나에게 전해달라”며 당부했다.

 

-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 방문 -

 

정 의장은 이에 앞선 오후 4시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정 의장은 방문 뒤 유가족들과 만나 정 의장은 이자리에서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며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한 "용기를 잃으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국회는 여러분의 편"이라고 말한 뒤 "국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이메일 등으로 보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쩨젭 헤라완(Cecep Herawan) 주한 인도네시아 차석대사, 안홍준 한-인도네시아 의원친선협회 회장(새누리당), 김영주 환경노동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권성동?민현주?이자스민 환경노동위원(새누리당), 안산이 지역구인 김명연 의원(새누리당)?부좌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과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김성동 비서실장, 김성 정책수석, 최형두 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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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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