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 IS, 6개월간 중국인 포함 120여명 살해처형

posted Feb 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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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 IS, 6개월간 중국인 포함 120여명 살해처형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최근 6개월 사이 중국인 3명을 포함해 조직원 120명을 탈영 혐의 등으로 처형했다고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라크 내 쿠르드자치지역 안보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IS는 최근 6개월간 120명의 조직원을 처형했고 이중 다수가 작전지역을 이탈한 혐의를 받았다"며 "처형된 대원 중에는 중국에서 온 3명의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 조직원도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ETIM은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의 한 분파로, 중국 내에서 테러와 관공서 습격 등을 불사하며 강력한 저항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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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통은 "지난해 9월 처형된 중국인 1명은 시리아에 들어간 이후 IS의 현실에 실망감을 느끼고 터키로 도망가 대학에 가려는 계획을 세웠다"며 "그러나 동료의 밀고로 체포돼 총살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국인 2명은 지난해 12월 말 각각 다른 6개 국가에서 온 11명의 외국인 대원과 함께 탈영 혐의로 집단참수에 처해졌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지난해 탈영을 시도한 100명의 외국인 무장 대원이 처형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AP통신도 지난 3일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를 인용해 IS가 최근 6개월간 귀향하려는 외국인 대원 120명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환구시보 보도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중국은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에 반대하고 중국은 국제사회와 공동 노력해 ETIM을 포함한 테러세력을 타격하고 세계평화와 평화안정을 수호하기를 원한다"며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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