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태 기자/스포츠닷컴]
12∼15개월 및 4∼6세 어린이 반드시 홍역 예방 접종해야
대구시는 최근 경남지역 한 고교에서 홍역집단 발생이 있었고, 환자와 접촉한 성인, 영유아에서 소규모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국내 홍역 발생 주의 및 해외 여행객 감염 차단을 위해 적기 예방접종과 홍역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다.
홍역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가 환자와 접촉할 경우 95% 이상 감염되는 전염력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12~15개월(1차)과 만 4~6세(2차)에 두 번 받는 MMR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MMR: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예방백신)
※ 생후 6개월 이상이면서 면역력이 없는 어린이가 홍역 환자와 접촉했을 경우, 72시간 안에 예방접종을 받으면 홍역을 예방하거나 증상 경감 효과가 있음
홍역에 걸린 아이는 발진 발생 후 5일간은 학교(유치원, 보육시설)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지 않아야 하며, 의료기관 및 학교(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홍역이 의심되는 발진 및 고열(38℃이상) 증상 환자가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
한편, 영국, 터키, 루마니아, 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의 경우 지난해부터 2만 여명 이상(5.16일 기준)의 대규모 홍역 환자가 발생했고, 동남아, 아프리카 등 많은 국가에서 홍역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홍역 유행 국가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소아, 청소년의 경우 MMR 예방접종 2회를 모두 받았는지 확인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MMR 예방접종 2회를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여부가 불확실한 경우는 출국 전 MMR 2회 접종을 완료하거나, 적어도 1회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
※ 국내 사용되는 MMR 백신은 국내외 유행하는 모든 유형(B3 포함)의 홍역 바이러스 예방에 효과가 있음
대구시 김영애 보건정책과장은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2번의 MMR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자녀 건강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다른 아이의 안전을 위해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챙겨줄 것과 또 여행객은 해외에서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지키고, 특히 발열, 발진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귀국 후 7~14일 이내에 홍역이 의심되는 발진과 고열(38℃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정태 기자 lucky05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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