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차드'군, 보코하람 200명 사살

posted Feb 0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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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차드'군, 보코하람 200명 사살

 

나이지리아와 카메룬을 지원하는 차드군이 국경도시인 나이지리아 감보루에서 보코하람과 지상전을 벌여 200여 명을 사살했다.  차드군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3일 발생한 전투에서 우리 병사 9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으며 보코하람 소속 대원 200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감보루에서 소탕 작전이 이어지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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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길바닥에 시신들이 널브러져 있고 많은 주택과 상점이 크게 파괴됐으며 트럭도 검게 불탄 채 버려져 있어 황량한 모습이라고 AFP 기자는 전했다. 차드군 약 2천 명은 3일 장갑차 지원을 받으면서 카메룬의 포토콜에서 국경을 넘어 감보루로 진입했다. 차드군 파병 사령관 아프맛 다리는 "우리는 보코하람과 끝까지 싸우겠다고 방침을 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연합(AU)이 보코하람과 공동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주변 5개국에서 7천500명 규모의 다국적군을 구성하기로 결의하면서 차드군의 지상 개입이 이뤄졌다.

한편 차드군에 쫓긴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달아나면서 나이지리아와 국경을 마주한 카메룬 국경도시 포토콜에서도 카메룬군과 보코하람 간 충돌이 발생했다. 카메룬 보안소식통은 "차드군이 국경 건너 감보루를 탈환한 뒤 4일 아침 보코하람이 몰려와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1960년 독립 이후 1998년까지 38년간 무려 일곱 번의 쿠데타와 역쿠데타가 발발하는 불안정한 상태를 계속해왔다.
여기다 지난 2001년께 북동부 보르노 주에서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인 보코하람이 활동을 시작해 2009년부터 본격 테러를 벌여 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권맑은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