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옻과 교의 접착 특성 연구’ 등 4권 발간

posted Feb 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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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옻과 교의 접착 특성 연구’ 등 문화재 보존·복원 연구개발 성과를 담은 책자 4권을 발간하였다. 이들 책자는 지난해에 수행한 ‘문화재 접착재료 개발 및 안정성 평가’, ‘안료 및 청동유물의 분석 데이터 해석법’, ‘석조문화재 보존관리 기술 적용성 및 실용화’ 등 연구과제의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먼저 ‘옻과 교의 접착 특성 연구’는 예전부터 사용되어 왔던 전통재료인 옻과 교(膠)의 기본 물성을 비롯하여 옻과 아교를 배합하여 제조한 천연 접착제의 접착력과 물성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또한, 문화재 적용을 위한 안정성 시험 결과도 제시하고 있어 관련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교(膠): 동물의 가죽이나 근육, 뼈 등을 원료로 하여 정제된 젤라틴이 주성분인 물질로, 접착력이 우수하고 건조 속도가 빨라 수천 년 동안 동서양을 막론하고 접착제, 기초재료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됨

‘지류의 조사·분석을 위한 표준시험법’에는 지류(紙類) 관련 연구에 적용되는 다양한 조사 방법과 표준 시험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연구소에서 얻은 실험 결과와 데이터를 사례로 들어 구조적 특성과 성분 분석법을 정리하여 연구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외부에 노출된 석조문화재의 상태를 비파괴적이고 효과적으로 진단하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비파괴 기술을 활용한 석조문화재 보존관리’는 관련 분야 연구자뿐만 아니라 업무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자료이다.

아울러 ‘현미경으로 바라본 청동기의 부식 특성’은 중요 출토금속인 청동기의 부식 현상에 대한 원리와 특성, 그리고 현미경으로 연구하는 방법을 쉽게 소개하여 문화재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고자 하였다.

이들 발간물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문화재 보존·복원 연구개발 성과 중 일부로,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구 성과물을 발간·보급하여 문화재 보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발간한 책자들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 자료마당-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 전자문서 형태로 게시하여 문화재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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