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이대호, 2안타로 3타점…타율 0.329

posted Jun 17,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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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교도=연합뉴스)
이대호(교도=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멀티히트로 3타점을 쓸어담으며 팀의 짜릿한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대호는 16일 일본 오사카의 교세라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2안타로 3타점을 뽑았다.

 

시즌 21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이 전날 0.326에서 0.329로 조금 올랐다.

 

4번타자 1루수 선발 출전한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1회말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야쿠르트 선발 크리스 라루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우익수 키를 넘어 원바운드로 펜스를 맞히는 장타를 쳤다.

 

그러나 선행주자들이 타구가 잡히는 줄 알고 한 베이스씩밖에 가지 못했고 2루까지 도달했던 이대호는 다시 1루로 돌아와야 했다.

 

이 때문에 이대호는 장타는 우월 1루타로 돌변했고 타점도 1개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2루에서 아쉽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이대호의 방망이는 6회말 다시 폭발했다.

 

오릭스가 6-8로 뒤진 2사 2,3루에서 야쿠르트의 두번째 투수 토니 바넷으로부터 좌선상으로 빠지는 안타를 뽑았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적시타로 주자들을 모두 불러들여 8-8 동점을 만들었다.

 

3-8로 끌려가던 오릭스는 6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무려 7점을 뽑아 10-8로 뒤집었다.

 

이대호는 수비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7회초 무사 1루에서 다나카 히로야스의 강습 타구를 잡아 먼저 2루로 던진 뒤 공을 되받는 병살플레이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에 그쳤다.

 

오릭스는 10-8로 재역전승해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shoeles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16 17:4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