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0수준 기존금리 유지결정

posted Jan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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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0수준 기존금리 유지결정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최소한 올 중반까지 제로(0)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성명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는 데 인내심을 가질 수 있을 것(be patient)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오는 3월과 4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재닛 옐런 연준 총재는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인내심’ 표현과 관련, 최소 향후 두 차례의 FOMC 회의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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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은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경제 성장 부양 및 고용 촉진을 위해 제로(0~0.25%) 수준의 초저금리를 유지해왔다. 다만 연준은 경제 성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성명에서는 “경제활동이 ‘견고한(solid)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언급되며 지난달 성명의 ‘완만한(moderate) 속도’보다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고용시장 역시 ‘견고한(solid) 고용 증가’ 표현을 ‘강한(strong) 고용 증가’로 수정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물가연동국채(TIPS) 시장 움직임을 언급하며 최근 수개월간 상당히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다만 유가 하락이 인플레이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중기적으로는 2% 목표치를 향해 점차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현재의 0~0.25%의 연방기금(FF) 금리 범위를 얼마나 유지할 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완전고용과 2%의 인플레이션 목표 진전 상황은 물론 고용시장 측정 지표와 인플레이션 압력 및 기대 지표, 금융 및 국제 상황 등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고려해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10명의 위원이 모두 찬성표를 던져 만장일치의 합의를 이뤘다.

 

<권맑은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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