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영진흥원, 40개 생필품 가격 비교조사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에서 생필품을 더 사게 파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경영진흥원이 지난 3∼4일 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 의뢰해 전국 36개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40개 생활필수품목의 가격을 시장 인근 대형마트(36개) 가격과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 가격이 평균 9.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전통시장의 생필품 평균 가격은 26만5천408원으로 대형마트(29만2천972원) 및 기업형수퍼마켓(SSM·29만9천734원)보다 각각 9.4%, 11.5% 낮았다.
전체 40개 품목 가운데 27개는 전통시장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31개는 SSM보다 싸게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품목은 건어물로 대형마트 가격보다 23.8% 낮았다. 채소(13.3%), 육란(11.4%), 곡물(10.6%), 가공식품(7.5%), 공산품(4.8%) 등이 뒤를 이었다.
SSM과 비교했을 때 가장 저렴한 품목은 건어물(17.4%), 채소(16.5%), 곡물(13.1%), 육란(12.8%), 공산품(11.6%) 등이었다.
한편 지난 4월 가격조사와 비교하면 40개 생필품 가격은 전통시장 0.9%, 대형마트 1.2%, SSM 2.3% 하락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14 10: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