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센터 주최…건국대 새천년기념관서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제4회 전국다문화어린이 합창대회가 12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사)한국다문화센터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예심을 통과한 합창단과 중창단 각각 9개팀, 총 18개 팀이 참가했으며 합창 부분의 '꿈이 자라는 새싹들 합창단'이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에는 합창 부문 대창초등학교(경남 진영), 중창 부문 하모니합창단(강원 원주)이 각각 차지했다.
이들 외에 합창 부문에는 경기도 가평 미원초등학교와 안산 초당초등학교, 다솜WE합창단, 광진다문화어린이합창단 '차밍', 선학어린이합창단, 아름드리합창단, 뉴드림합창단이, 중창에는 서울 용암초등학교와 이천 국제어린이합창단, 창원 토월초등학교와 진동초등학교, 구미 형남초등학교, 청주 한벌초등학교, 이천 증포초등학교, 장수희망합창단이 참가했다.
전국다문화어린이 합창대회는 다문화가정 자녀와 일반가정 자녀가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4년 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한국다문화센터 공동대표인 무원 스님(부산 삼광사 주지)은 개막 인사말을 통해 "서로 다른 목소리가 어울려 멋진 화음을 이루는 것이 합창이듯이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면서 함께 어울려 행복한 다문화사회를 일궈 나가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우리 사회의 문화적 다양성을 드높이는 화합의 장이 됐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현정 심사위원장(한국다문화센터 레인보우합창단 단장)은 "다문화어린이합창대회의 목적은 입상이 아니라 참가와 화합에 있다"며 "참가자들과 지도 선생님들도 이 점에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다소리 세오녀 합창단'과 서울경찰악대, 레인보우합창단이 막간과 막후 축하공연을 했으며, 이인제 레인보우합창단 이사장(새누리당 의원), 행사를 후원한 한국수출입은행 김용환 행장과 EBS 이춘호 이사장, 조용경 한국다문화센터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12 17: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