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정부 "남북회담서 쉬운것부터 하나씩 해결"(종합)

posted Jun 10,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뷰어로 보기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8시간 만에 발표문 채택한 남과 북
18시간 만에 발표문 채택한 남과 북
(서울=연합뉴스) 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남측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왼쪽)과 북축 수석대표인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이 10일 오전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마지막 전체회의를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실무접촉에서 '남북당국회담'을 12일부터 1박2일간 서울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2013.6.10 << 통일부 제공 >> photo@yna.co.kr

 

        천해성 "남북당국회담, 기존 장관급회담과 별개"

 

        실무접촉서 北 대표단 청와대 예방문제 거론안해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정부는 오는 12∼13일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당국회담'에서 "합의하기 쉽고 의견 절충이 쉬운 것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방향으로 회담에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10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 결과 브리핑에서 "1박2일이 과거의 장관급·고위급 회담 일정보다 짧지만 의제 협의와 실질적인 협의에 집중한다면 충분히 건설적인 방향에서 논의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의제로 꼽은 이산가족 상봉,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 등 시급한 현안을 집중 논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천 실장은 "남북당국회담 한번으로 지금 제기되고 있는 모든 남북간 현안이 다 협의·해결되고 타결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천 실장은 이어 남북 양측이 '남북당국회담'으로 회담 명칭을 변경키로 한 것과 관련, "남북당국회담은 기존에 21차까지 열렸던 장관급 회담과는 별개의 새로운 형식의 회담"이라고 밝혔다.

 

그는 "명칭 변경문제는 북한이 먼저 제기했다"면서 "우리측도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남북관계, 새로운 대화 차원에서 타당하다고 판단해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천 실장은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남북 실무접촉에서 수석대표의 급과 의제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일부 장관과 북측의 통일전선부장 간의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설명했다"면서 "우리는 남북문제를 책임지고 협의·해결할 수 있는 당국자가 나갈 것이며 북측도 이에 상응하는 회담대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김양건 통전부장의 참석을 기대했다.

 

그러나 낮은 급에서 북한 수석대표가 결정될 경우 우리 측도 수석대표 급이 낮아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단해서 말하기는 적절지 않다"고 답했다.

 

또 우리 정부가 6·15, 7·4 공동선언 기념행사 등의 의제 명문화에 반대한 것에 대해서는 "의제를 일일이 열거해 제한하기보다는 당면하게 긴급히 해결할 문제로 포괄적으로 표현하는게 보다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북한은 조평통 담화에서 제기한 모든 사안을 의제로 명시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실무접촉에서 비핵화 문제가 논의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어제 논의한 의제 외에 다른 의제들은 당국회담에서 이뤄질 사안이기 때문에 말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천 실장은 북측 대표단의 서울 방문 기간에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실무접촉에서는 전혀 거론된 바 없다"고 밝혔다.

jsa@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6/10 11


  1. 시진핑 "朴대통령, 중국 여성ㆍ젊은이에 깊은 인상"

    박 대통령, 시 주석 내외와 오찬 (베이징=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중국을 국빈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 댜오위타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 여사와 오찬을 함께한 뒤 담소를 나누고 있다. 왼쪽은 윤병세 외교장관. ...
    Date2013.06.28
    Read More
  2. 서울·경기 등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

    계곡물에 뛰어든 남학생들이 물장구를 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DB>>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기상청은 29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과 김포·화성을 제외한 경기도 지역, 강원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대전, 대구, 세종시 ...
    Date2013.06.28
    Read More
  3. 한중, 5G 이동통신·사이버보안 협력 약속

    지난 5월 열린 5G포럼 창립총회<<연합뉴스DB>> 사이버 공격과 인터넷 침해에 관해 공동대응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과 중국이 4세대(4G) 이동통신 기술인 롱텀에볼루션(LTE) 보다 1천배 속도가 빠른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협...
    Date2013.06.28
    Read More
  4. 대형 대부업체들 내달부터 신규대출 연대보증 폐지

    서울의 러시앤캐시 한 지점 모습 <<연합뉴스DB>> 신규대출 금리, 신용도 따라 20%대까지 인하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고유선 기자 = 러시앤캐시 등 대형 대부업체들이 내달부터 신규 대출에 대해 연대보증을 폐지한다. 신규 대출 금리도 신용도를 반영해 최...
    Date2013.06.28
    Read More
  5. 한중, 北비핵화 목표 재확인…한·미·중 공조유지>

    공동기자회견하는 한ㆍ중 정상 (베이징=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 문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기자회견하고 있다. 2013.6.27 dohh@yna.co.kr 中 '6자회...
    Date2013.06.27
    Read More
  6. "3·20해킹 때와 유사한 악성코드 발견…PC파일 파괴"(종합)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연합뉴스DB>> 보안업체 잉카인터넷 "최종 공격지는 현재 분석 중" KISA, 추가 공격 여부에 촉각…"현재로선 본격적 추가 공격 징후는 없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국내 방송·금융사의 전산망을 마...
    Date2013.06.27
    Read More
  7. <하반기 경제> 경제살리기에 집중…외국發 리스크 쏟아져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북적이는 서울 명동거리 <<연합뉴스DB>>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정부가 27일 내놓은 하반기 경제정책운용방향은 경제를 살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경제가 살아나야 고용이 증가하고 복지재원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
    Date2013.06.27
    Read More
  8. 부부 115만쌍 따로 산다.."직장·자녀교육 때문"

    여성부·통계청 분석..여성 6.8%만 "범죄로부터 안전" 출산율 20대는 줄고 40대 초반·30대 계속 증가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우리나라 부부 10쌍 가운데 1쌍은 직장과 자녀교육 등 문제로 부부가 따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
    Date2013.06.27
    Read More
  9.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7월 1일 공식 출범

    [엄원지 기자/스포츠닷컴] 여성부의장직,청년위원, 해외지역 5개 신설 등 힘차게 출발 청와대에서 박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제16기 자문위원 구성을 마치고 7월 1일 공...
    Date2013.06.26
    Read More
  10. 檢 '비자금의혹' 이재현 CJ회장 조사…구속영장 방침(종합2보)

    굳은 표정의 이재현 CJ 회장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 CJ 회장이 검찰 조사를 위해 25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서며 취재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을 상대로 국내외 비자금 운...
    Date2013.06.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17 518 519 520 521 ... 540 Next
/ 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