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납치 인질강도범 선양서 검거

posted Jan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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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中, 신속한 공조로

      여고생 납치 인질강도범 선양서 검거

 

경찰청.jpg

 

 

[류재복 대기자]

무료 중국여행을 빌미로 여고생을 중국으로 유인해 감금한 후, 부모에게 금품을 요구한 한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선양시(沈?市)에 거주 중이던 피의자 A 씨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피해자에게 무료로 중국 여행을 시켜주겠다며 중국행 항공권을 제공해 지난달 29일 입국케 한 후 피의자를 감금했다.

닷새가 지난 4일 오후, A 씨는 피해자 부모에가 전화해 석방 댓가로 금품을 요구했다. 피해자 가족은 경찰에 이를 신고했고 경찰은 중국 공안에 공조 요청을 해 피해자가 사용하는 노트북의 중국 IP 주소를 확인했다. 경찰은 몰래 피해자에게 연락해 주변 건물 및 전경을 촬영해 전송토록 했고 이를 영사관 및 중국공안에 제공해 감금 예상 장소를 파악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8시간만인 이날 새벽 1시 감금 현장에 진입해 피해자를 안전하게 구출하고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중국 공안과 피의자의 범행에 대한 공조수사를 하고 중국 내 수사가 마무리되는대로 한국으로 송환해 보강수사 후 형사처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