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아울렛, 2014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채택되자 마자

posted Jan 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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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아울렛, 2014년 국정감사 결과보고서 채택되자 마자

시설관리팀 대기발령자 정리해고 단행!

 

[최혜빈 기자/스포츠닷컴]

 

작년 12월 29일 마리오 아울렛 회사측이 시설관리팀 직원 정리해고 통보

국회에 제출한 ‘중장기 고용확대전략’에서 신규채용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단행된 정리해고는 홍성열 회장의 반고용행위를 다시 한번 확인

 

 

 

1.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은 마리오 아울렛이 시설업무팀 직원들을 정리해고한 것에 대해 “2014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약속한 반고용행위에 대한 회사의 대책은 빈말에 지나지 않았으며, 지난 12월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국정감사 결과보고서가 채택되자 마자 마리오 아울렛이 정리해고의 칼을 휘두른 것은 국회에 문서로 제출한 고용대책이 한낱 위장술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2. 마리오 아울렛(회장 홍성열)은 지난 3개월간 대기발령 상태에 있던 구 시설관리팀(현재 외주업체가 운영) 직원 9명 중 5명에 대한 정리해고 사실을 등기우편으로 통보하였다. 그 외 2명은 물류팀, 1명은 총무팀, 나머지 1명은 자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2월 말부터 마리오 아울렛은 1관과 3관 확장과정에서 필요했던 시설관리 종사자 총 21명을 한꺼번에 정리하기 위해서 시설업무의 외주화, 담당 직원의 권고사직 등을 단행하였다. 이에 해당 직원들은 노조를 결성하고 부당한 인사조치에 대한 단체교섭을 요구하였지만, 오히려 마리오 아울렛은 수 차례에 걸쳐서 대기발령, 타부서 지원 등을 반복하면서 반강제적 퇴사압력을 계속 가하였다.

 

 

3. 마리오 아울렛의 이러한 반고용행위는 단지 시설업무팀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지난 3년 사이 매장 계산원, 패션사업부, 식료음식사업팀 종사자 등 수백명이 반강제적으로 퇴직하거나 권고사직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홍성열 회장이 2014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두하게 되었다. 당시 홍성열 회장은 증인심문과정을 통해 “무분별한 권고사직과 130%의 높은 이직률에 대한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고, 10월 24일 산업위원회 소속 각 의원실에 ‘중장기 고용확대전략’이라는 문건을 배포하기도 하였다. 마리오 아울렛은 당시에 이 문건에서 지난 3년간 매장은 2배로 늘어나고 피고용인수는 반토막으로 줄어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수 십명씩 향후 3년간 약 100명을 추가고용하겠다고 약속하였다.

 

 

5. 하지만 마리오 아울렛의 속내는 전혀 달랐다는 사실이 이번 정리해고를 통해 적나라하게 확인되었다. 이에 대해 전순옥의원은 “중장기 고용확대전략이라는 허위문서 하나로 국정감사의 요구를 비켜가고, 연말 엄동설한에 정리해고의 칼을 휘두른 마리오 아울렛의 행태는 반드시 사회적으로 질타받아야 한다. 이번 정리해고는 경영상의 긴박한 위기, 50일전 통보 및 협의 등과 같은 전제조건을 전혀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부당해고행위에 해당한다.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을지로위원회에 이 문제를 제기하고 마리오 아울렛 홍성열 회장의 반고용행위에 대해 후과를 반드시 묻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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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chb05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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